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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인생은 한바탕 꿈결 
-새해엔 조금만 변해보자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마치 한토막 밤과도 비슷하나이다. /당신이 앗아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아침에 돋아나는 풀과도 같나이다.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저녁에 시들어서 말라버리나이다. ’(가톨릭 성가) 
 새해부터 허무한 말이지만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 참으로 무상하다. 천년의 세월도 창조주의 눈에는 한갓 어제에 불과하다. 

 

0…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그에 비례해 시간이 빨리 흐르는 느낌을 갖는다. 10대 때는 시속 10킬로, 20대는 20킬로. 그러다 50, 60을 지나면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한다. 
 열 살짜리 어린아이에게 1년은 생의 10분의 1이지만 쉰 살의 어른에게 1년은 인생의 50분의 1밖에 안 된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의 길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나이에 따라 순식간에 가버리기도 하고 영원할 것처럼 늘어지기도 한다. 
 살아갈 남은 시간이 짧은 노년에는 세월의 속도를 더 빠르게 느낀다.

 

0…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왜 빨리 흐르는 걸까. 1912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알렉시스 카렐은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시계에 표시되는 물리적 시간은 강물처럼 일정한 속도로 흐른다. 청소년기엔 강물보다 빠른 속도로 강둑을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중년을 넘어 노년이 되면 심신이 지치면서 강물 속도보다 뒤처지고, 그렇다보니 강물이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어린이에게 하루는 짧고 1년은 길지만 어른에게 하루는 지루하게 길고 1년은 짧다. 
 어렸을 때는 매일이 새롭고 모든 것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지만 성인의 경험은 반복적이고 일상적이다.
 어린 시절이 인상적인 기억의 연속인 반면, 단조로운 어른의 시간은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0…‘마음, 마음, 마음이여 알 수가 없구나/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도/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구나’ –달마대사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어느 땐 온 세상을 다 품을 것처럼 너그러워지다가도 어느 땐 내가 미워죽겠을 정도로 옹졸해지니 참으로 오묘하다. 
 그래서 철석같은 결심과 뼈저린 후회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 사람인가 한다. 때론 나 자신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하물며 남의 숨겨진 마음을 어찌 알까. 

 

0…새해 벽두엔 많은 사람이 새로운 결심을 한다. 새해엔 신앙생활을 좀더 착실히 하겠다거나, 술과 담배를 줄이거나 아예 끊겠다거나, 열심히 운동해 살을 빼겠다든가 등등… 
 하지만 늘 그렇듯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기 쉽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새해 첫주 안에 4분의 1이 신년 결심을 포기한다. 왜 그럴까.
 학설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이루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뇌가 현재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굴러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새해 소원을 빌고 결심을 할 때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미래에도 동일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실제 소망과 결심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실천 자체는 행복감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중간에 이를 미루고 당장 더 큰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일을 먼저 하게 되는 것이다.

 

0…어떻게 하면 새해 목표를 잘 실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학자들은 현실적인 목표를 잡고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는 감정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피터 허먼 토론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과도한 변화는 기대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를테면 한 주에 살을 500 그램 빼겠다고 결심하면 십중팔구 실패하지만 한 달에 500 그램을 뺀다고 하면 1년에 6킬로그램은 뺄 수 있다는 것이다. 
 결심이란 이처럼 구체적일수록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운동을 더 많이 하겠다' 보다 '일주일에 세 번 5킬로미터를 걷겠다'는 결심이 바로 그런 것이다. 

 

0…나는 새해 결심으로 이런 것을 생각해보았다. 즉, 조금이라도 변해보자는 것이다. 내적(內的)으로.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수시로 변하는 것을 생각하면 나 스스로 얼마든지 변할 수가 있을 것 같다. 
 구체적인 실천강령으로, 어떤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 누구에게든지 좋은 말만 할 것,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 것.  
 그러면 결국 아름다운 과실이 나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이것만 제대로 실천해도 나는 아마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하찮은 일에 안달하고 화를 내고 남에 대해 좋지 않은 말과 생각들을 많이도 했다. 그러다 결국 나만 괴로워하고 스스로 지쳐버리는 일상이 되풀이 돼왔다. 

 

0…하긴, 새해니 지난해니 하는 것도 모두 인간들이 지어낸 것일 뿐, 세상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 사람의 마음이 달라질 뿐. 
 세월이란 것도 인간세계에서나 통할 뿐 삼라만상은 그저 자연 그대로 굴러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그 한정된 시간 속에 얼마나 보람있고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묵은 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듯 하지만/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을 노닐뿐’ (妄道始終分兩頭/冬經春到似年流/試看長天何二相/浮生自作夢中遊’)-학명선사(1867-1929)의 선시(禪詩) ‘세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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