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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흐트러진 인연의 굴레에서
만남의 끈을 놓지 못하며
온갖 상념을 토해내는 마음들
맥 다방에서 노인 커피 한잔에
인생을 묻어놓고 찾아간 고향집

 

보우강 강변의 자작나무 군락
강물 속에 쌓인 외로운 벤치
기러기떼들 허공에서 끼륵 끼륵
정처 없이 난다 너도 나도

 

겨울 공원에 잠긴 꿈들로
그렇게 왔다가 가는
물고기의 속사정을 누군들 알까마는
눈을 뜨고 죽어가는 붕어 한마리
지난날의 잊을 수 없는 노트탈지어여
로키산 고봉에 이슬꽃 맺히드라  

 

 


*시작(詩作)의 산실 : 저의 우거(愚居)에서 5 Km 떨어진 거리에 Fish Creek 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는 캘거리시의 중심가를 흐르는 보우강이 있다. 춥든 덥든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자 나는 이 공원을 찾는다. 공원 주변에는 자작나무 군락들이 나를 반겨준다. 이 공원 강가 벤치에 앉아 흐르는 강물 날아가는 기러기떼들을 보며 생존의 진미를 발견코자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때로는 생존의 허무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기도 한다. 내놓을 것 하나 없는 황혼빛에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행여 본의 아니게 남의 가슴에 상처를 입힌 적은 없는가. 어떻게 이렇듯 초라한 생존을 영위하며 여기까지 왔는가, 등등… 자학의 한숨을 쉬게 하는 이 공원에서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 같은 안타까움 속에서 저를 알고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건졌다.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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