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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kang39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하향길인가?(1)
samkang39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하향길인가?(1)

 

 지난 70년 동안 상향곡선을 그려오던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꼭짓점으로 하여 하향 곡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진다. 국가의 운명을 점치며 관망함에 더 이상 전진할 수 있는 요소와 희망이, 아주 불행하게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가 안으로는 사분오열되었고, 밖에서는 주변국들이 우리를 외면시하고 있으니 어찌 앞으로의 전진을 꿈꾸겠는가? 내우외환(內憂外患), 사면초가(四面楚歌)다. 그저 가슴아픈 일일뿐이다.

 

(1)국민들의 통합의식은 사분오열로 갈기갈기 찢어져 있고,

(2)젊은이들은 역사의식을 망각하였으며,

(3)정치가들은 애국심 보다는 자기출세의 당파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4)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최면에 빠져서 혼몽이 되어 있다.

(5)종북좌파 이념은 산불같이 번져 나가고

(6)국가의 리더쉽이 부재하니 주변국들은 대한민국을 없신여기며 눈길을 흘기고 있다.

(7)대기업과 재벌을 증오하고 시기하면서 자본주의 부국(富國)과 복지(福祉)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8)하느님은 오래 전부터 우리 한반도를 세계 강대국들의 사격장으로 지정해 놓았으니 한반도에서는 화약 냄새를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앞날은 조용할 수가 없을 것이고, 전진할 희망이 희미해지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자녀들은 아버지 세대만도 못한 미래의 삶을 누리게 될지 모른다. 이 시점에서 보는 앞날은 그저 막연하고 두렵기만 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이 때인데, 왜 저렇게 뭐가 뭔지를 모르고, 비생산적이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엉뚱한 짓을 계속하고 있는가?

 

 지난 70년, 나라를 일으키자고 그래도 열심히 노력을 하고 안간힘을 다했던 시절이 우리나라의 국운으로는 최고로 행복했던 시절인 것 같다. 건설의 노래를 부르던 그 때가 감사하게 느껴질 뿐이다. 나라를 빼앗기던 조선조 말엽보다도 더 복잡하게 지금 우리의 역사는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다. 그 혼돈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그 혼돈의 구렁으로 스스로를 몰입시키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를 하향길로 몰고 가는 가장 큰 원인이다.

 

 나날이 급변해 가는 세계 속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예리함과 신속히 처세하는 재치를 잃어 버렸다. 막연하게 그저 앞날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니 그것이 더욱 안타깝고 한심스럽다. 왜 눈앞에 닥친 현실을 회피하는가? 왜 무가치한 이념에 스스로를 결박하는가? 왜 지난날의 역사적 교훈을 망각하는가? 왜 자기 스스로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려 하는가? 오늘의 안이와 무관심은 내일의 암흑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서 유태인 다음으로 영리하다는 한국 사람들인데 왜 저렇게 엉뚱해 졌는가? 어떤 때는 이성을 망각한 국민들 같다. 효순이 미순이 사건, 광우병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니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난 주 3월 26일에,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는 의식이 있었다. 이 날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점칠 수 있었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 희생자들을 기리고, 국민적인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이 날을 제정하였다고 한다.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전사자 유가족,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시민, 학생 등 7천여 명이 참석을 하였고, 전국 700여 곳에서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외동포들도 도처에서 이 날을 기념하였다. 토론토 한인회관에서도 120여명의 재향군인회원과 가족 및 사회인사들이 모여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지도급 인사들은 이 거룩한 기념식에 불참하였다. 불참의 이유인즉 전라도에서 대통령 후보 공천을 위한 행사가 있어서 그것을 준비하느라고 너무 바빴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하였다. 대통령 자리싸움하느라고 바빴다? 그래서 조국을 지키다 희생한 영령들을 망각했다고? 그러한 사람들이 다음 대통령 자리를 꿈꾸는, 선두주자 대통령 후보들이니,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하기만 하다. 희망이 없어 보인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가 배가 뒤집혀 죽은 학생들과 관광객에게는 8-12억씩을 보상해 주고 있단다. 배를 건저 내라, 내 자식 시신을 찾아내라… 몇년을 두고 지금까지도 나라가 떠나갈 듯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3년이 지난 세월호를 바닷속에서 건저 내느라 나라가 휘청거리고 있다. 그런데 국가를 위하여 적과 싸우다가 순국한 군인들에게는 겨우 3-5천만원을 보상해 주었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가?

 

 대한민국은 형평성도 없는 나라이고, 국가를 위하여 젊은 목숨을 바쳐 충성할 이유가 없는 나라가 되었다. 민간 선박이 뒤집혀 침몰했는데 국가가 보상을 해주는 경우는 세계 역사 어디에도 없었다. 세계 역사상 세월호가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침몰한 배를 건지는 비용이 그 뱃값의 3배도 넘었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왜 그 배를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가 인양해야 하나? 건저 냈으니 이제 그 고물을 무엇에 쓰려는가? 이렇게 감정에 사로잡혀 국고를 탕진하는 일, 대통령 쫓아내는 일, 재벌 총수들 잡아서 감방에 집어 넣는 일, 밥만 먹으면 촛불과 태극기 들고 길거리로 나가서 악악대는 일, 어느 놈이고 눈꼴사나운 놈이면 어떻게든 잡아서 영창에 가두는 일, 그저 잡아넣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러한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정부와 국민들이 맨날 톱뉴스를 만들며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다. 민심은 완전히 두 패로 갈라졌다. 치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남남이 되어 싸운다. 먹고 살아야 하는 경제? 나라 안보? 다 제쳐놓았다. 사드배치도 집어 치우란다. 이것이 미친짓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래서 미래가 하향곡선이다. 그 하향곡선의 이유를 손꼽아 보니 8가지쯤 된다. 하나씩 나누어 분석해 본다.

 

 (1)갈기갈기 찢겨진 국민의식

(2)역사의식을 망각한 젊은이들

(3)사색당쟁의 정치판

(4)혼몽해진 국민들의 안보의식

(5)불같이 번져가는 종북사상

(6)국가의 리더쉽이 무너지니, 주변국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7)재벌을 해체하라면서 국부(國富)와 복지(福祉를 꿈꾼다고?

(8)한반도는 오래 전부터 하느님의 사격장인가?

 

 (1)갈기갈기 찢겨진 국민의식 : 대한민국은 지금 사분오열이 아니라 사분 십열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너무도 비참하게 국민의식이 찢겨져 있다. 남한과 북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종북세력과 수구골통 세력, 진보좌파와 보수우파, 20/30대, 40/50대, 60/70대, 영남세력과 호남세력, 서울시내 대학과 지방대, 안씨와 문씨 비방, 이승만-박정희파와 Dj-노무현파, 부유층과 빈곤층 ... 끝도 없이 갈라지고 또 갈라진다.

 

 말로는 통합이요, 통일이요, 단결하자 하지만 나날이 갈라지고 분열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 진행과정이다. 남북통일? 이제는 꿈같이 멀어져가고 있다. 내 식구 내 가정도 못챙기는 주제에 하물며 남북통일을?

 

 “김정은이의 원자탄이 서울에 떨어지지 않았으니까 숨 쉬고있는 거지!“ 어느 노인의 탄식이다. 부자지간의 밥상에서 정치이야기 하다가는 밥상이 뒤집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한민국 내에서 종북이야기, 5.18 이야기를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언젠가 조국을 방문한 나에게 귀띔을 해주는 어르신네도 있었다.

 

 표현의 자유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공포의 사회로 변해가기 때문인가? 어쩌다가 이렇게 갈라지고 또 갈라져서 갈등의 나라가 되었는가? 갈라지는 집안, 서로 증오하는 사회, 분열하는 국가관이 곧 대한민국의 하향곡선을 그리는 첫번째 요인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내우외환 사면초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국론은 완전히 둘로 갈라졌다. 공산주의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파괴하는 첫 단계가 기존질서를 파괴하고 혼돈의 사회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기울어져 가고 있다. 종북좌파들의 음모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17.04.09)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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