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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내 삶중 기쁜일 하나를 맞았다. 윈저에서 홀로 사시는 어머니가 내 집에 5 시간 고속버스로 타고 오시면 항상 마음속에 안되었던 것이 이젠 해결된 것이다. 그간 2003년에 신청해 놓은 노인아파트가 5년이 되어도 연락이 없고, 매년 기록을 갱신하라는 편지만 오더니, 몇일전에 요크 지역 하우징 당국에 전화해보니 요즘은 7년이 걸린다고 한다. 아니 노인네가 80 세 생일을 맞이하셨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데, 참 답답한 일이다. 개인의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않는 이곳 실정에 나도 포기한 체 일반 아파트를 찾는 데도 1베드룸에 거의 1천불이 나갈 것 같다. 노인이 정부에서 받는 돈이 1천불이 안되는 데 방값 제하면 무얼 먹고 사시란 말인가. 그래도 우리가 먹여드리고 일반 아파트를 찾으려해도 리치몬드 힐에 외부 사람들이 많이 정착하는 지 찾기가 힘들다. 5년전 신청해 놓은 노인아파트에 가서 지배인에게 하소연 해 보기도 했으나, 자기네 소관이 아니란다. 노인은 노인대로 이제는 혼자 살기 너무 힘들다 하시고..... 그래 오늘 아침 다시 하우징 당국 담당자에게 전화해 다시 하소연을 했더니 역시 관심이 없다. social housing 담당자들이 본연의 임무를 모르고 남의 일처럼 듣는다. 그래서 마지막에 시중 가격 (market rent) 아파트를 담당하는 분에게 전화해 상황을 이야기하고 시중아파트 가격을 낼테니 빈 것이 있냐고 물었더니, 여기도 long waiting list가 있단다. 어딜가나 long waiting list가 있다니 참 좋은 제도라도 현실성이 없다. 그래서 전화를 끊고, 다른 담당자를 걸었으나 다들 메세지 기계로 돌아가 메세지를 남기고 운좋게 그 중 한명과 통화할 수있었다. 전에도 통화한적 있는 노인인데 자상히 예기해줘 인상에 남는 분이다. 그래서 최근 어머니의 근황을 얘기하고 혼자사시기 힘들어 아들옆으로 모시고 싶은데 시중가격아파트도 얻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더니 한곳이 연방 정부관할이니 전화해 보라했다. 나는 하우징당국 컴퓨터에 우리 어머니 사정을 간단히 기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신체가 많이 노쇠하셔서그헣다고 하니까, 그분은 그걸 써놓으면 아파트 주인이 휠체어 요건등 골치아프다고 오히려 안 받을 테니 차라리 "physically isolated from the family", "desparate"라고 써넣겠다고 했다. 지나가면서 한말인데, 기꺼이 내편에서 써주셨다. 나는 "God bless you", "You are so Kind" 등 내개 할 수있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곤 이곳저곳 일반아파트10개정도 전화해도 다들 빈곳이 없고 그중 단 한곳에서 1천불짜리가 있다고 해서 오후에 보기로 약속을 했다. 우리도 어머니 생활비를 보조해야 하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나, 외로우시다는 데 더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조만간 작은 가게를 운영하자고 했다. 그리곤 한시간후, 모르는 전화 번호가 떴다. 받으니, 아까 얘기한 market rent 일반 아파트 담당자 였다. 그래서 아니, 우린 이미 일반아파트에 대해 얘기 나누지 않았느냐했다. 아마 이 아줌마가 내가 메세지 머신에 남긴 것을 듣고 기계적으로 답변 전화를 했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억양이 이태리 인 같은 데 잘 들어보니, 좀 이상했다. 그 분은 나와 나눈 일반아파트 내용을 알고 있었고, 지금 전화건 것은 다른 것 때문이라 했다.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무엇이냐고 했더니, 네 어머니 아파트가 나왔다고 했다. 아니, 아침에는 1-2년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않은가. 이 노인 여자가 다른 사람한데 걸것을 착각하고 걸은 거라 생각했다. 치매의 일종이랄까... 믿는둥 마는 둥, 어디 아파트이야고 했더니, 내가 원하는 우리 집에서 가깝고 Yonge 선상에 있으면서 한아름 마트와 가까운 노인 아파트였다. 이 아파트는 1년전 첨가 시킨 것으로 쏜힐지역 아파트에서 포기하고 어쩔 수없이 리치몬드 힐로 철수한 것이다. 꿈 같은 일이었다. 나는 자꾸 믿을 수 없어 다시 물었다. 내 어머니 것이 맞느냐. 아침에는 1-2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냐. 왜 갑자기 주느냐 하곤 물으면서 내 질문이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 주는 사람이 주었는 데 다시 가져가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 분은 친절히 오늘 오후에 그 아파트 503호 방을 보고 곧바로 자기에게 전화해달라고 했다. 큰 하자가 없는 한 수락을 할 예정이다. 내 몸에 날개가 달린 것 같았다. 노인을 윈저에서 모셔올 수있는 방이 생긴 것이다. 5년동안 얼마나 하우징 당국에 전화 했던가.. 아들이 무능력해 콘도도 사드리지 못하고... 불과 한시간 만에 하우징 당국에서 내린 결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 지 그 내막은 알수 없으나, 참 내가 운이 좋다. 1000불 내고 살 아파트를 300여불에 사실수있으니, 어머니도 용돈 여유 생기시고, 우리도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 일이 안풀려 어제는 애꿎은 아내, 아이들에게 혼자 와인 두잔 먹고 얼굴 붉히고 화풀이만 했다. 꽤 답답했었다. 어머니와 걷는 데 말수도 적었다. 이젠 그렇지 않다. 머리속에는 윈저에서 이사짐 싣고 렌트 트럭을 몰고 올일만 눈에 선하다. 나의 꿈인 어머니의 23년 윈저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일만 남았고 한인 타운이 성장한 대도시 토론토 생활을 만끽하시고 경로 대학도 다니시고, 노인 친구들도 제발 사귀셔서 이젠 외롭다는 말 듣지 말았으면 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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