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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제 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될까?(1)
frankyjeong

 

요즘 중국의 대형 건설사인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뉴스보다 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의 칼럼이 발행되기 전에 중국 공산당이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을 용인하여 파산하도록 놓아두는 식으로 환부를 아예 도려내는 수술을 감행할지 아니면 환부를 도려내기엔 자칫 중국이 죽을까 불안하여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 고름만 짜내는 처방을 할 것인지 중국 공산당의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볼 때 과연 2008년 미국에서 촉발되어 세계 금융 위기를 가져왔던 리먼 브라더스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비견되는 또 하나의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인지, 아니면 중국의 경제에만 아픈 상처를 남기고 전세계에는 깜짝 놀랄만한 경고성 이벤트로만 끝날 사건인지 궁금하다.

잘 알다시피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미국의 경제를 침체 속으로 몰아넣어 부동산 주택가격을 반값으로 만들고 회복에만 7~8년이 걸릴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주택담보 대출에서 심사에 탈락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모기지로 당연히 금리가 높게 설정되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계속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증권이 되다보니 이 증권은 여러 금융 상품 등과 결합되면서 전세계에도 30%가 넘게 판매가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리먼 브라더스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은 주택을 담보로 한 투자를 이용하여 수익을 벌어들이다가 지나친 차입금과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은 빚을 갚기보다는 빚 갚기를 포기하면서 파산신청의 급증과 함께 급격한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번지면서 2007년 여름 상환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국제 금융시장에까지 신용경색을 일으키면서 전세계에 연쇄적인 경제 금융위기를 가져왔던 것이다.

그 시작은 2000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IT버블의 붕괴, 911 테러와 이에 따른 아프간, 이라크 전쟁 등으로 인하여 미국의 경기가 악화하면서 미국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하여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모기지를 빌리기도 쉬워져 부동산을 구입할 여력이 생기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면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도 적은 다운페이 금액으로 모기지를 빌려주면서 돈을 빌려주어도 주택 값이 더 많이 올라 수익이 생기는 구조가 되자 너도 나도 부동산 투기에 동참하면서 촉발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번엔 제 2의 경제대국이 된 중국내에서 발생된 것으로 부동산 재벌로 불리는 헝다그룹에서 촉발된 사건이다. 당장 9월 23일 1,400억원의 채권이자를 갚지 못하면 채무 불이행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헝다그룹은 1997년 광저우에서 시작한 회사로 중국 부동산 광풍을 타고 부동산 개발로 급성장했다. 대출을 받아 땅을 매입하고 속전속결 집을 짓고 이윤이 적더라도 속전속결 파는 방식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면서 몸집을 불려 결국은 중국 2위의 부동산업체로 자리를 잡았고 여기에 전기차와 여행, 관광, 인공지능, 양로시설 등에도 진출하는 문어발식 사업을 벌이면서 엄청난 금액의 부채를 안게 되었다.

헝다그룹이 발행한 채권 총액이 34조 7,000억원의 규모가 되었다. 당장 23일의 채권 이자 1,400억을 어떻게 해결한다고 해도 29일 채권 이자 533억원 그리고 연말 7,910억원의 채권 이자를 더 내야하고 내년엔 채권 원금상환도 예정되어있어 해결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결국 중국 공산당이 이를 방치하면 파산으로 갈 것이고 채무불이행이 되더라도 파산만은 막아준다면 또 다른 시나리오로 전개가 될 것이다.

부동산은 중국 GDP의 29% 약 3분의 1정도를 차지 할 정도로 큰 경제 성장동력이다. 통계로 보면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재산의 78%가 부동산에 묶여 있는데 이는 35%인 미국인들과 비교하여 두 배가 넘는 수치인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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