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조성훈(Stan Cho) 장관, 류현진 스파이크 기증도 ‘눈길’
해마다 열렸던 '한인동포 송년의 밤'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색적인 행사와 프로그램 순서가 있었기 때문.
토론토한인회 김정희 회장은 "매년하는 행사지만 뭔가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한인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밤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린 '송년의 밤'에는 비한인 서커스 공연단이 출연했다.
자전기와 공중곡예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Cyr Wheel, Cube Spinnimg, Aerial Clould Swing 등 아찔한 서커스 순서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 회장의 환영사, 조성훈 온타리오주 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윌로우데일 지역구의 릴리 쳉 토론토시의원도 참석했다.
김 윌리엄씨의 첼로 독주와 정현정 씨의 해금 연주, 테너 정우성 씨의 열창이 이어졌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순서는 조성훈(Stan Cho) 온주 장관의 류현진 스파이크 전달식이었다. 조 장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20 시즌부터 4년간 뛰던 류현진이 실제로 경기에서 착용했던 신발을 받아 한인회에 기증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앞으로 만들 예정인 토론토 한인역사 박물관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강신학 박기순 이진우 씨 등 3명에게 봉사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인회는 2025년 1월2일(목) 오전 11시 신년하례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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