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추진에 토론토시 반발 보고서
토론토에서 자전거 도로를 없애는 데는 최소 4,800만 달러가 들 것이라고 시청 보고서가 밝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지난 10월 21일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 유니버시티 애비뉴(University Avenue), 영 스트리트(Yonge Street)의 자전거 도로를 없애는 법안을 제출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보고서는 "기존 자전거 도로를 제거하는 것은 계획, 설계 및 시공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 철거는 도시가 기반시설에 투자한 2,700만 달러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자전거 도로를 없애는 것은 토론토에도 여러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가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토론토에서 28명의 자전거 이용자가 사망하고 380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러한 충돌 사고의 68%는 자전거 인프라가 없는 거리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온주 교통부는 "온타리오의 여러 도시에서 자전거 도로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그 중 다수는 도로에 차량이 적고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불분명했던 팬데믹 기간 동안 설치된 것"이라며 "그 결과 너무 많은 운전자들이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올바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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