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사 분석 "부동산 구입할 때 세율도 잘 따져야"
올해 국내 도시 가운데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는 재산세율이 작년 대비 가장 많이 올라 9.64% 뛰었고, 몬트리올은 오히려 6.18% 내렸다.
부동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조정을 미뤘던 각 지방자치단체가 물가 등을 반영해 재산세를 다시 산정하는 과정에서 세율이 변동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가 최근 분석한 자료를 보면, 토론토는 평균 부동산가격이 115만6,167달러이며, 재산세율은 0.71529%로 상대적으로 낮다. 작년 대비 7.36% 올랐다. 평균 부동산 가격이 115만8,109달러로 비슷한 벌링턴의 세율은 0.91815%다. 전문가들은 두 도시 간의 인구 차이 때문에 재산세율도 다르다고 밝혔다.
평균 부동산가격이 69만 달러인 수도 오타와의 재산세율은 1.19564%에 달한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로 평가된 주택을 보유했을 경우 오타와 거주자는 연간 1만1,956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토론토 시민은 7,153달러를 낸다.
서드베리(Sudbury), 워털루(Waterloo-Kitchener), 구엘프(Guelph)와 같은 온타리오 주요 도시는 재산세율이 1.25%를 넘는다. Sudbury에 100만 달러 주택이 있다면 세금은 1만2천 달러 이상이다. 다만 서드베리의 부동산 평균가격은 50만1,282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나이아가라 지역은 재산세율이 1.55200%로, 50만 달러 주택이 있다면 재산세는 7,421달러에 이른다.
BC주는 전체 생활비가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재산세를 자랑한다. 밴쿠버는 작년 대비 6% 올랐으나 여전히 2024 재산세율은 0.29681%로 낮으며, 100만 달러 주택에 2,968달러의 세금을 낸다.
몬트리올은 국내 주요 대도시 가운데 드물게 올해 재산세율이 내렸는데, 100만 달러 주택에 4,977달러를 낸다.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국내 대도시들의 6월 주택거래가 10~20% 이상 모두 줄었지만 몬트리올은 작년 대비 6.4% 늘었다.
주카사의 캐리 리센코 대표는 "부동산을 구입할 때 재산세율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주택 소유자에게 예상치 못한 장기적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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