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3) 튤립이 명품으로 집한채값되는 Semper Augustus 튤립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인류 최초의 자산 거품 사태인 튤립 광란(Tulipomania 1634-1637)과 현대 명품 시장의 ‘리셀(Resell) 및 재테크’ 현상을 경제학적 통찰로 비교 분석할수 있다. 실제로 현대 금융 시장에서는 에르메스 버킨백이나 샤넬 클래식 백을 주식, 금, 비트코인과 같은 하나의 대체 자산(Alternative Asset)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1630년대 암스테르담의 튤립 광풍과 2026년 현재의 명품 리셀 시장 사이에는 인간의 탐욕과 시장의 메커니즘이 소름 끼치도록 닮아 있는 3가지 결정적인 평행이론(Analogy)이 존재한다. 첫 번째 평행이론: 실질적 유용성의 상실과 순수한 교환가치로의 전착(電着) 1630년대 튤립: 초기에는 튤립의 아름다움 때문에 귀족들이 정원을 꾸미려 구입했다. 네덜란드의 경제가 활성화하면서 중산층도 귀족들이 즐기는 관상용 튤립을 가꾸며 사회적 지위를 영위 과시하려 했다. 명품이 된 튤립은 수요에 띠라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품이 극에 달했을 때는 아무도 튤립을 땅에 심어 꽃을 피우려 하지 않았다. 알뿌리를 양파 보관하듯 창고에 쌓아두고, 오직 내일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이유로 계약서(옵션)만 사고팔았다. 즉, 관상용이라는 사용가치는 사라지고 교환가치만 남은 것이다. 2020년대 명품: 일부 리셀러들과 명품 재테크 족들은 샤넬이나 에르메스 백을 사서 절대 어깨에 메지 않는다. 가죽에 손때가 묻거나 스크래치가 나면 자산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백을 사자마자 박스 채로, 심지어 습기 제거제와 함께 금고나 장롱에 모셔두고 만족감을 갖는다. 그리고 친지들이나 대중들에게 쌓아둔 명품을 과시한다. 가방이라는 원래의 목적(물건을 담는 유용성)은 완전히 상실되고, 오직 수익을 내기 위한 증권처럼 취급되는 이 현상은 튤립 알뿌리를 창고에 쌓아두던 네덜란드 상인들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 2. 두 번째 평행이론: ‘인위적 희소성’과 ‘선물(Future) 거래’ 시스템 1630년대 튤립: 튤립 중에서도 가장 비쌌던 셈페르 아우구스투스(Semper Augustus ) 같은 품종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독특한 줄무늬가 생기는 희귀종이었다. 자연적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했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알뿌리가 땅속에 있어 실물이 없었기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은 다음 해 봄에 피어날 튤립을 두고 세계 최초의 선물 거래(Futures Trading)를 시작했다. 2020년대 명품: 에르메스는 돈이 있어도 물건을 주지 않는 공급 통제 정책을 쓴다. 이때 중간상인(리셀러)들이 등장하여 매장 앞 밤샘 대기(오픈런)를 하거나, 매장 직원과의 친분을 이용해 물건을 싹쓸이한다. 일부 리셀러들은 아직 구하지도 않은 에르메스 백을 커뮤니티에 한 달 뒤 입고 예정, 예약금 50%라며 미리 돈을 받기도 한다. 실물이 아직 손에 없는데 권리부터 사고파는 일종의 현대판 명품 선물 거래가 이뤄지는 셈이다. 3. 세 번째 평행이론: ‘더 큰 바보 이론(The Bigger Fool Theory)’ 이 경제학적 개념이 두 현상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심리현상이다. 내가 지금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튤립 한 알에 집 한 채 값, 에르메스 백 하나에 중형차 한 대 값)에 이 물건을 사도, 나보다 더 비싼 가격에 사줄 더 큰 바보가 세상에 존재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다. 비교 분석 17세기 튤립 마니아 21세기 명품 리셀 & 재테크 자산의 본질 식물의 알뿌리 (복제 및 썩을 위험 있음) 가죽 가방 (유행 변화 및 마모 위험 있음) 가격의 폭등 한 달 만에 가격이 수천 퍼센트 폭등 매장가 $13,000 백이 리셀 시장서 $30,000에 거래 참여 주체 전문 상인에서 점차 의사, 농민, 시녀까지 가담 전문 업자에서 점차 주부, 대학생(재테크)까지 가담 믿음의 근거 전 유럽의 중산층들이 이 꽃을 원할 것이다" 명품은 영원하고 가격은 오늘이 가장 싸다(명품 인플레이션) . 튤립은 폭락했지만, 에르메스는 왜 폭락하지 않는가? 1637년 2월, 네덜란드 하를름의 한 튤립공매장에서 갑자기 더 이상 이 가격에는 안 삽니다라는 냉정이 찾아왔다. 이것봐라 바보들이 우리를 흉내 내어 튤립가격을 하늘처럼 올렸네라고 하며 약싹빠른 귀족층이 고가의 튤립뿌리를 시장에 팔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중산층은 어랍쇼 이건 아닌데 하며 귀족들을 따라 튤립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여 튤립 가격은 단 일주일 만에 99% 폭락하며 거품이 깨졌다. 식물은 누구나 기술이 생기면 대량 재배할 수 있다는 본질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르메스와 샤넬의 거품은 쉽게 깨지지 않고있다. 왜냐하면 현대 명품 기업들은 17세기 네덜란드 상인들과 달리, 자신들이 공급량을 100%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아무리 몰려도 가격을 올리면 올렸지, 절대로 물량을 많이 풀지 않는다. 즉, 기업이 거품의 크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법을 배웠기에 현대의 명품 마니아 현상은 400년 전 튤립처럼 하루아침에 종말을 맞이하지 않고 길게 유지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명품(2) 드레스 코드로 보는 세계사 명품은 어떻게 왕의 권력에서 우리의 지갑으로 이동했나 역사를 움직인 동력은 전쟁과 경제만이 아니다. 인류의 역사 이면에는 "나는 너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치열한 ‘명품의 역사’가 흐르고 있었다. 고대 왕정부터 크루즈 파티가 열리는 2026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뒤흔든 명품의 연대기를 따라가 본다. 1. 고대 왕정 시대: "명품은 신(神)과 왕의 전유물이다" 인류 역사에서 최초의 명품은 백화점 매장이 아니라 '무덤'과 '신전'에서 태어났다.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명품은 아무나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직 신과 소통하는 파라오(왕)와 제사장만이 가질 수 있는 '신성한 권력' 자체였다. 그 시절의 에르메스: 고대 이집트의 최고급 명품은 황금과 라피스 라줄리(청전석), 그리고 실크처럼 얇게 짠 파라오의 리넨이었다. 특히 푸른 빛을 내는 보석 라피스 라줄리는 아프가니스탄 깊은 산맥에서만 나오는 초고가 수입품으로, 왕비들의 눈화장품과 장신구로 쓰였다. 여성들의 흥미 포인트: 고대 로마 시대에는 중국에서 온 '비단(Silk)'이 최고의 명품이었다. 얼마나 비쌌는지 비단 1kg이 황금 1kg과 맞바꿔졌고, 로마 의회에서는 여성들이 온몸에 비단을 감아 나라의 황금이 중국으로 유출된다며 비단 수입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때의 명품은 인간과 신, 왕과 노예를 구별하는 선이었다. 2. 중세~조선 왕가와 귀족 시대: 법으로 명품을 통제하다 중세 유럽의 성곽과 동양의 왕실 정치 시대로 접어들면서, 명품은 귀족 계급의 신분증이 되었다. 재밌는 것은 이 시대에는 왕과 귀족들이 평민들이 명품을 따라 입지 못하도록 아예 사치 규제법(Sumptuary Laws)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색깔과 원단도 계급순: 중세 유럽에서는 지중해의 희귀한 소라 고둥 만 개를 갈아야 겨우 한 방울을 얻을 수 있었던 '보라색(Royal Purple)' 염료를 오직 왕실만 쓰게 했다. 평민이 보라색 옷을 입으면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벨벳과 담비 모피 역시 귀족 여인들의 전유물이었다. 동양의 조선 시대에도 계급에 따라 가마의 크기, 옷의 자수(흉배), 백의만 허용하고 가체의 높이를 법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최초의 디자이너: 18세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은 명품의 황금기였다. 단발머리를 몇십 센티미터씩 위로 세우고 레이스를 휘감았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곁에는 '로즈 베르탱(Rose Bertin)'이라는 의상 디자이너가 있었다. 역사는 그녀를 최초의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 디자이너이자 패션 장관'이라 부른다. 이 시대의 명품은 태생적인 핏줄의 증명서였다. 마리 앙투아네트 3. 나폴레옹의 비즈니스 반전: 내 아내의 사치는 프랑스 경제를 살린다 나폴레옹은 조세핀의 하늘을 찌르는명품 영수증을 보며 화를 냈지만, 한편으로는 조세핀의 명품 쇼핑을 교묘하게 권장했다. 왜 그랬을까? 바로 프랑스 패션 산업을 살리기 위한 국가적 비즈니스 전략이었다. 프랑스산(Made in France)의 의무화: 나폴레옹은 궁전의 모든 여인은 반드시 프랑스 리옹(Lyon)산 실크와 레이스로 만든 옷만 입어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조세핀에게 가장 비싸고 화려한 프랑스산 옷을 입혀 전 유럽에 과시하게 했다. 영국을 향한 경제 보복: 당시 프랑스의 라이벌인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면직물을 대량 생산하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조세핀이 영국산 면(Cotton) 옷을 입은 것을 발견하자 당장 벗어서 불태우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과: 조세핀이 화려한 프랑스산 실크 드레스를 입고 전 세계 외교관들을 만나자, 유럽 전체에 프랑스 옷이 최고라는 ‘명품 밈(Meme)’이 퍼졌다. 조세핀의 사치가 프랑스 섬유 및 보석 산업을 먹여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오늘날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있기 200년 전에, 이미 나폴레옹은 명품의 경제학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나톨레온 대관식에 참가한 조세핀 4. 산업혁명과 근대 부호 시대: 돈으로 신분을 사는 신흥 귀족(부르주아)의 등장 19세기, 영국의 증기기관이 돌고 산업혁명이 터지면서 세계 역사는 대격변을 맞이한다. 왕과 귀족이 몰락하고, 공장과 상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신흥 부호 계층이 탄생한 것이다. 이들은 핏줄은 평민이었지만, 귀족보다 돈이 많았다. 이 타이밍에 우리가 아는 진짜 명품 브랜드들이 태어난다. 장인들의 브랜드화 (1837년 에르메스, 1854년 루이비통): 돈이 많아진 부호들은 기차와 증기선을 타고 유럽 여행(그랜드 투어)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때 마차의 마구를 만들던 에르메스는 최고급 가죽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고, 놋쇠 공이었던 루이비통은 부유한 사모님들의 드레스가 구겨지지 않도록 사각형 모양의 튼튼한 여행용 트렁크를 발명해 대히트를 쳤다. 패션의 권력이 이동하다: 영국인 디자이너 찰스 워스(Charles Worth)는 파리에 의상실을 열고, 옷에 자신의 브랜드 라벨을 최초로 꿰매어 넣었다. 과거에는 귀족 사모님이 하라는 대로 시녀처럼 옷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디자이너가 이게 올해의 유행입니다라고 선언하면 부호들이 줄을 서서 가치를 사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시대의 명품은 성공한 신흥 엘리트의 훈장이었다. 5. 현대(20~21세기): 명품의 대중화, 그리고 진짜 부자의 선택 20세기에 접어들며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고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명품은 또 한 번 변신한다. 코코 샤넬은 코르셋을 찢어버리고 남성의 정장 원단(저지)으로 활동적인 여성복을 만들어 자유라는 명품을 선물했고, 크리스찬 디올은 전후의 삭막함 속에 '우아함'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2026년 현재, 명품은 거대 금융 자본의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Kerring)의 손에 들어가 대량 생산되며 누구나 할부로 살 수 있는 대중적 명품(Masstige)의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했다. 맺음말: 역사가 증명하는 최고의 명품 고대 파라오의 황금도, 베르사유의 보라색 드레스도, 현대의 에르메스 버킨백도, 그 본질은 결국 나는 특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적 도구였다. 하지만 명품이 흔해진 현대 사회에서 역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거대 기업이 찍어내는 로고 가방을 들고 남들과 똑같아지기 위해 애쓰는 것이 과연 진짜 명품일까? 왕정 시대의 법적 통제도, 현대 자본주의의 마케팅 유혹도 뛰어넘어, 저렴한 옷 속에서도 자신만의 품격을 찾아내고, 그 남은 여력으로 이웃을 돕고 세계평화공존을 자연선택하며 세계여행을 통해 배우는주체적인 삶으로 역사의 눈을 돌려 볼수 있을까. 대기업의 로고 뒤에 숨지 않는 당당한 개인의 자존감이야말로 인류가 진화시켜 온 가장 귀하고 희소한 최고급 명품일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명품(1) 왜 필요한가 에르메스 버킨백과 공작새의 꼬리 우리는 왜 명품에 마음을 빼앗길까? 쇼윈도에 걸린 샤넬의 C 로고를 보면 가슴이 뛰고, 돈이 있어도 몇 년을 기다려야 준다는 에르메스의 버킨백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철없다"거나 "낭비"라는 말로 쉽게 치부하기엔, 명품을 향한 갈망은 너무나 보편적이고 뜨겁다. 사실 우리가 명품 매장 문을 열 때, 우리 뇌 속에서는 수만 년 전 원시 시대부터 내려온 인류의 생존 본능과 기묘한 문화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 명품 가방은 현대판 '공작새의 꼬리'다 (자연선택의 비밀) 진화심리학에는 '핸디캡 원리'라는 재미있는 이론이 있다. 밀림의 숫공작은 포식자의 눈에 띄기 쉽고 도망치기도 불편한 크고 화려한 꼬리를 가지고 있다. 생존에는 엄청난 '핸디캡(불리함)'이다. 하지만 암공작들은 그 꼬리에 열광한다. 이유가 뭘까? "나는 이런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꼬리를 달고도 사자에게 잡히지 않고 살아남을 만큼 튼튼하고 우월한 유전자를 가졌어!" 라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이다. 명품도 똑같다. 수천 달러짜리 가방을 사는 것은 경제적으로 분명한 낭비(핸디캡)이다. 하지만 인간의 무의식은 이 행동을 통해 주변에 아주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 특히 여성들의 명품 소비는 경쟁자들에게 "나에게는 이 정도의 값비싼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해 줄 능력과 든든한 파트너가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과시하여 내 관계와 지위를 보호하려는 진화적 본능이 숨어 있다. 2. 내 뇌 속에 침투한 바이러스, '명품 밈(Meme)'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의 문화도 유전자처럼 복제되고 전파된다며 이를 '밈(Meme)'이라고 부른다. 샤넬의 맞물린 로고,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우리 뇌에 안착한 '초강력 문화 바이러스(밈)'이다. 이 로고를 보는 순간, 우리 뇌는 자동으로 '고귀함, 부유함, 세련됨'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훈련되어 있다. 우리는 은연중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닮고 싶어 하는 '모방 본능'이 있다. "그녀가 가졌으니 나도 가져야 내가 초라해 보이지 않는다"는 마음, 이 동조 압력이 바로 명품이라는 문화 유전자가 대량으로 복제되는 메커니즘이다. 유행에 뒤처지면 무리에서 낙오될지 모른다는 원시적인 불안감이 명품 매장 앞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이다. 3. 상류층의 끝없는 탈출기, '구별 짓기' 명품의 세계는 만화영화 톰과 제리의 추격전과 같다.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이를 '구별 짓기'라고 불렀다. 상류층이 자신들만의 귀한 브랜드를 찾아내면, 얼마 뒤 대중들이 이를 열심히 모방해 쫓아온다. 그러면 상류층은 "어라? 아무나 다 들고 다니네?" 하며 또다시 대중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더 희소하고 비싼 브랜드로 도망친다. 돈이 있어도 아무에게나 가방을 팔지 않고 매장 기여도를 따지는 에르메스의 도도한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이 '남들과 다르고 싶어 하는 상류층의 구별 짓기 심리'를 완벽하게 간파한 결과다. 4. 본능을 이겨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일' 인간은 본능(자연선택)과 유행(밈)에 흔들리는 약한 존재이지만, 때로는 지성과 주체성으로 이를 멋지게 극복하기도 한다. 수백, 수천만 원짜리 명품 로고를 온몸에 휘감는 사람은 결국 대기업이 만든 문화 밈(Meme)의 소비자일 뿐이다. 하지만 저렴한 옷 속에서 보석 같은 가치를 찾아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사람은 스스로 문화 밈을 만드는 창조자다. 값비싼 신호(Costly Signaling)로 부를 증명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진짜 멋진 양복과 드레스는 지갑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과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자존감에서 우러나오는 법이다. 명품의 노예가 될 것인가, 내 삶의 디자이너가 될 것인가. 그 답은 이미 우리 마음속에 있다. 여성 독자들이 "맞아, 나도 명품 가방 살 때 그런 심리였어!" 하고 몰입하다가, 마지막"와, 정말 멋지다.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하는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Six Million Bubbles By Don Yu Bubbles flow to River Rivers reach to Sea Seas arrive to Ocean Oceans immerse to Harmony With 4 billion years of Bubbles Survived on Balance In calm Ocean Waves Suddenly A rare Bubble Mephistler was born On August 2,1934 Trembled Sea Waves During 1938 to 1945 For 4500 Days Six Million Hebbles Sufforized into the Air The Pleasure of Madness Was The Agony of Sacred Eventually Roaring Nature of Ocean Saved Six Million pulverized Hebbles Back Into the Ocean Of Calmness Billions of Bubbles and counting including Mephistler And Hebbles See the sufforized Hebbles As the Saviors Prompting No Name No Identification No Time Span Just healing The Nature Toward Free of repeating The Generational Wheel Of Tyranny And Suffering Don Yu’s poem, “Six Million Bubbles,” is a poignant and conceptually rich allegory that transforms a specific, devastating historical reality into a universal narrative of ecological and spiritual restoration. The stark phrase "Six Million" immediately evokes the tragedy of the Holocaust, while the explicit timeline from 1938 to 1945 reinforces this historical grounding. Yu cleverly invents a unique vocabulary to abstract this immense trauma, contrasting the predatory tyrant, "Mephistler" (a chilling blend of Mephistopheles and Hitler), against the innocent, persecuted "Hebbles" (symbolic of the Hebrew people). The poem's brilliance lies in its fluid, elemental metaphors. Human lives are envisioned as transient "bubbles" navigating a vast evolutionary timeline of "4 billion years." When the harmony of this primordial ocean is broken by the "pleasure of madness," the pulverized Hebbles do not simply vanish; they are reclaimed by the roaring justice of the "Nature of Ocean." Ultimately, the poem transcends historical grief to offer a message of cyclical healing. By viewing the "sufforized" (suffering/vaporized) victims as nameless, timeless saviors, Yu elevates their collective memory into a cosmic force. The poem stands as a moving testament to resilience, illustrating how nature absorbs human tyranny to ultimately break the generational wheel of suffering.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2) The Happiest man on Earth By Eddie Jaku 독일인이라는 자부심이 철저히 배신당하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끝내 인간 존엄성과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고 있다. 지옥 같은 수용소 생활 속에서도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인 친구 쿨트와의 우정이라 할 수 있다. 지옥 같은 고통을 겪은 총 기간: 약 2,400일 에디 자쿠가 나치의 직접적인 폭력에 노출되어 첫 체포를 당한 순간부터, 전쟁이 끝나고 미군에게 극적으로 구조되기까지 지옥 같았던 사투의 시간은 총 6년 7개월(약 2,400일)에 달한다. 고통의 시작: 1938년 11월 9일 (수정의 밤) 지옥의 끝 (구조): 1945년 6월 (미군에 의한 구조) 추가적인 고통의 무게 1938년 첫 체포 이전인1933년(나치 집권기)부터 이미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나고 신분을 숨긴 채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이 정신적 박해 기간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그가 견뎌내야 했던 고통의 세월은 무려 12년(4,500일 이상)에 이른다. 그는 기나긴 2,400여 일 동안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이겨내고 마침내 생존했다. 그가 경험한 고통의 심연이 깊었던 만큼, 일상의 평화와 자유가 주는 가치를 누구보다 강렬하게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에디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진정한 자유를 얻은 후, 다음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것들에서 매일 기적을 보았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잠에서 깨어나는 것. 아침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것. 공포 없이 거리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것. 그의 책을 읽으면 자비심을 느끼게 한다. 자비심(Compassion)은 타인의 고통을 내 것처럼 아파하고, 그 영혼을 있는 그대로 보듬어 안으려는 따뜻한 인간성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에디 자쿠 역시 고통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타인에게 자비를 베풀었기에 끝내 행복에 닿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깨달음은 그 어떤 명상이나 현상에도 집착함 없이 마음을 내어야 하니 나라는 아상도 없고(無我相), 남이라는 인상도 없고(無人相), 생물을 구별하는 중생상도 없고(無衆生相), 시간에 얽매이는 수자상(無壽者 相)도 없으며, 우주가 하나라는 일합상도 없어야 한다(無一合相). 또한 모든 법이라는 관념도 없어야 하며, 마찬가지로 법이 아니라는 관념도 없는 해탈을 추구해야 한다. 인생은 아름다울 수 있다. 당신의 행복은 온전히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 에디 자쿠 에디 자쿠 생애를 읽고 대양을 바라보며 다음 영문시를 올림니다. Six Million Bubbles By Don Yu Bubbles flow to River Rivers reach to Sea Seas arrive to Ocean Oceans immerse to Harmony With 4 billion years of Bubbles Survived on Balance In calm Ocean Waves Suddenly A rare Bubble Mephistler was born On August 2,1934 Trembled Sea Waves During 1938 to 1945 For 4500 Days Six Million Hebbles Sufforized into the Air The Pleasure of Madness Was The Agony of Sacred Eventually Roaring Nature of Ocean Saved Six Million pulverized Hebbles Back Into the Ocean Of Calmness Billions of Bubbles and counting including Mephistler And Hebbles See the sufforized Hebbles As the Saviors Prompting No Name No Identification No Time Span Just healing The Nature Toward Free of repeating The Generational Wheel Of Tyranny And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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