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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ee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심사평
yslee

<인생길 산책(125)>

(민초 이유식 시인)

 

<필자 주> 문학상을 제정한 저의 변입니다.

 해외 8백만 동포들의 민족 정체성을 고양 지속하고 민족문화를 창대케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선 민족의 위상을 고이 간직함과 동시에 해외 동포님들의 정서 함양에 일조한다는 소망으로 시작한 저의 문학상이 16년째의 수상자를 발표하게 됨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해외 동포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 속에 16년 동안 이 상을 운영해온 모든 영광과 기쁨은 오직 동포님들의 격려와 지도의 덕으로 사료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1년 더 17회 문학상까지만 동포1세들의 작품 응모를 받고 18회 후부터는 저의 생존의 명분 나아가 저의 인생을 걸고 우리 글과 말을 영원히 지속하기 위하여 동포 2, 3, 4 세 등을 중심으로 응모를 받는 방향으로 개편코자 자문위원님들과 심도있게 논의 중임을 알립니다.

 저도 황혼길에 접어든 나이로 얼마나 저의 뜻을 지속할지 어렵기에 저 사후에 관하여 이 상을 지속코자 함에 많은 번민을 하고 있음을 양지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심정적으로 제가 자문위원님으로 모시고 지금까지 이 상을 운영함에 격려와 지도를 해주신 분들을 소개 합니다. 어느 독자가 말하기를 도대체 자문위원이란 분이 누구냐고 물어온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오늘까지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은 연전에 학술원회장 재직 중 작고하신 김동기 박사님은 저와 52년간 사제지간으로 맺어진 인연입니다.

 이민초기 200 불을 들고 캐나다 땅을 밟은 저를 격려 지도차 3번을 찾으신 은사님입니다. 또한 김봉군 박사님은 진주가 배출한 3분의 천재 중 한분이라는 평을 듣는 전 평론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신 분이며, 김후란 여사님은 현 문학의 집 이사장이며 예술원 회원입니다.

 이어 59년도에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문단의 대선배 원로시인 조윤하님, 그리고 문학상 제정시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도를 해주시는 민초 문학상의 부회장 조성국 원로 시인님, 이렇게 5분의 알뜰한 사랑과 지도 뿐만 아니라 항시 좌절하지 말라고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 큰 절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초 이유식 합장

 

<올해 제16문학상 심사평>

 북미주 동포들을 중심으로 응모된 작품 중 예심을 거쳐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을 대하면서 감동의 물살에 사로잡혔다.

 오랜 세월 고국을 떠나 살면서도 이렇듯 모국어를 감칠맛있게 다루면서 깊이 있는 시를 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 특성이 있는 살아있는 작품으로 읽는이를 감동시켰다.

 최종심에 올라온 작품은 텍사스 거주의 손용상 시인 시, 애틀란타 거주 김말희 시인의 시, 중국 연변의 정은주 수필가 등 세분의 작품이다.

 그들 각자 개성이 두드러진 응모작들이었으나 그중에도 특히 문학성이 뛰어난 손용상 시인을 심의위원들 만장일치로 최우수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제16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대상 수상자 손용상 시인

 그리고 금년엔 특히 창립 20주년이 된 캘거리문인협회 활동에서 문학인들의 보람있는 활동이 우리 글 우리 말 사랑의 진정성이 돋보임으로써 축하와 격려를 담은 특별상(차상)을 드리기로 하였다.

 수상자 손용상 시인은 조국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등단 시인으로 시집과 소설집 발간 등 20여권의 저서가 있고 한미종합문예지 ‘한솔문학’ 대표로 활약함으로써 미주문단과 한국문단에서 주목받는 문인이다.

 특히 금년 초에 발간된 시집 ‘연緣 연鳶 연蓮. 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에는 한국적 정서가 정겹게 다가오는 시들로 가득 담겨있어 손에서 놓고 싶지않은 시집이었다.

 또한 수필로 응모를 한 연변동포 정은주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동포 3세가 응모함을 높이 치하를 하고 싶다.

 국제적으로 과학적인 문자임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한글의 맥을 해외에서도 문학성으로 살려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 재외동포들의 남다른 노력에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수십년 캐나다에서 역동적으로 활동 중인 이유식 시인께서 남다른 애국 애족의 의지로 계속하고 있는 민초문학상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한다.

*심사위원 ; 김후란(문학의 집 이사장, 예술원 회원), 김봉군 박사(전 문학평론가협회 회장), 이양우(개화육필 시공원 이사장)

회장 이유식 캐나다/ 부회장 조성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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