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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2017
내가 아카풀코(Acapulco) 해안에서 들은 것은 새의 노래만이 아니다
young2017

 

새소리 아름다운 아침이다.

창을 연다.

바다로 간다.

해안에서 나를 본다.

새의 노래를 연상하며 해안에 서서 바람을 맞는다.

대륙의 더운 바람과 대양의 시원한 바람이 마주치며 나를 감싸고 흐른다.

 

해안은 육지의 시작이고 바다의 끝이며, 

해안은 바다의 시작이고 육지의 끝이다.

끝과 시작이 함께 일어나는 곳이 해안이다.

 

해안에서 이 둘의 삶은 시작이며 끝이다라고 우리 사람이 말 할 수 있지만, 

실상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사람과(살아 있는 物인) 해안(과의)의 관계이다.

그래도 우리는 '해안에서 이 둘의 삶은 시작이고 끝이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순전히 나의 이기적인 관점이다. (이기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기 보다는 ㅡ "관점"을 말할 때 이렇게 된다.)

 

공간에서 만물(萬物)의 삶이 그렇다는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우리가 우리만이 인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물들도 우리처럼 인지하고 식물들도 우리처럼 인지하지만,

단지 우리하고 소통할 수 없기에 그들, 동물과 식물들은 인지 할 수 없다고 우리가 생각하는지를.

 

하여간에 내가 해안에서 느끼는 것을 말해 보면,

해안에서 이 둘은 자신들의 시작이며 끝이다.

공간에서의 삶이 그렇다는 말이고,

시간에서의 삶은 시작과 끝이 없다고도 할 수 있는 우리가 인지 할 수 없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모르는 삶이다.

사람도 알 수 없는 시간의 연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알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인지가 아니면 시공이 자신들의 삶을 누구에게 알릴 수  있을까?

그 둘이 그들을 알릴 수 없다손 치더라도,

나는 해안에서 바다와 육지가 마주침을 서로 인사하고 헤어짐을 인사하라고 말한다.

만남과 작별이 동시에 일어나는 해안에서의 인사다.

 

여기 해안에서 육지는 대륙을 향해 달리고

바다는 대양을 향해 달린다.

해안에서 파도가 항상 육지와 바다의 만남과 작별을 인사한다.

해안에서 파도는 작별과 만남의 인사이다.

소리로!

내가 해안에서 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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