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port 650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1월27일~12월3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0.7100~0.7150 좁은 구간에서 수렴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트럼프 행정부 취임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각료 임명이 마무리되면서 트럼프 정부의 방향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예상대로 미국은 철저한 보호주의에 입각하여 미국에 대해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캐나다에 대해 25% 가량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인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미국달러지수도 최고점 107.0을 기록한 이후 현재 106.2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미국 달러화는 캐나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캐나다 달러화 약세를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향후 변수는 국제원유 가격의 추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국제유가가 크게 반등해준다면 캐나다 달러화도 자체 강세요인으로 작용하여 동반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트럼프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어떠한 방식이던지 중단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현재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등 현재 진행 중인 중동전쟁도 중단될 것이 예상되므로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 상승하는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1월27일~12월3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 한국 원화는 1,390원에서 1,440원까지의 폭등하는 큰 변동성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12월3일 밤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면서 환율시장이 영향을 받게되어 발생했으며, 현재는 1,413원 부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환율은 이렇듯이 정치적 상황이나 상호적인 국제관계에 의해서도 변동성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의 예상은 주식 예상보다 어려우며, 고려할 변수가 많은 점도 환율변동에 한몫을 한다. 결과적으로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마무리된 계엄사태는 국제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국내 정치적인 각종 원인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태는 향후에도 환율시장에는 영향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북한리스크가 한국 원화의 환율결정에 불확실성을 야기시키는 원인이었으며, 항상 존재해왔다. 그런데 이번 계엄령 사태는 어떠한 방식이든지 한국 국내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가지고 올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가 취임하면 국제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지금보다 강세로 갈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국내정치의 불확실성으로 추가로 미국 달러화 강세요인이 발생된 셈이다. 현재로서는 한국 원화가 얼마까지 약세로 추락할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발생할 한국내 정치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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