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port 634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7월3일~9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 주에는 0.7330~0.735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평균 0.7340을 기록했다. 해당 범위는 지난주 예상범위 상단을 벗어나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그러한 배경으로는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7월8일 연설에서 향후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고려사항에 있어서 물가지수가 최우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언급과 함께 현재 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냉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실업과 고용활성화를 미리 대처하기 위해서라면 물가지수보다 앞서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로 인해 미국달러지수는 지난주 105.60에서 현재 105.02까지 추가하락을 하면서 전세계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예상범위 상단인 0.7330이 이번주에 강력한 지지선의 역할을 하면서 캐나다달러화는 미국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묘한 뉴앙스를 표현하고 있는데, 바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된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즉, 현재 트럼프에게 나이와 건강문제로 인해 후보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으로서는 경제쪽으로 화제를 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연준을 통해 발표함으로써 바이든에 대한 공방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희석시키려는 정치적 고려라고 평가되고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미국이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한다면 전세계적으로 다소 숨통이 열리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미국 나스닥과 S&P도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현실이 되면 11월 선거까지 주식시장의 호황을 만들려는 바이든의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7월3일~9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변화로서 지난주에는 1,377원~1,386원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듯 하다가, 주후반에 다시 1,385원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한국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일시적이지만 강세를 보였던 이유는 바로 오랜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에 기인한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매도해온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고 한국 원화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원화는 장중 1,377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두 통화에 대해 동반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남은 중요한 이슈는 미국의 6월 물가지수와 고용지표의 발표다. 6월의 경우 그 수치가 다른 달보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상반기를 마감하는 경제지표이가 때문이다. 현재로서 물가는 다소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금리인하는 없고, 오히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도 불사하겠다던 공격적인 미국 연준위원들은 오히려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연준 의장인 파월은 9월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바이든의 지지율을 위한 정치적인 것이라도 일단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연말까지 최대 2차례 추가인하를 기대하기 때문에 한국 원화는 현재의 환율을 벗어나서 1,320원까지 하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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