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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감 놔라! 배 놔라!”
namsukpark

 

美 대선(大選) 며칠 안 남았는데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7개 경합주(競合州)에서 민주당 해리스 vs. 공화당 트럼프 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이슈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안 듣느니만 못하고, 당사자들은 애간장이 녹아날는지도 모를 뉴스를 전해준다.

 

“우리는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황금색이다.” 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 맥도널드가 내놓은 해명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대선에 도전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맥도널드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유세를 펼쳤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회사가 나서야 했다. 이번 입장 표명은 공화당 대선 주자 트럼프를 전날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시킨 데 대한 해명 차원이다.

 

그러나 트럼프에게 유세(遊說)기회를 내준 맥도널드에 대한 반발도 터져 나왔다. 구글에서는 ‘맥도널드 보이콧(불매 운동)’ 검색량이 급증했고, 엑스(X)에서도 불매 선언이 나왔다고 AP는 전했다. “맥도널드는 ‘노이즈 마케팅’이 의미 없을 만큼 유명한 기업인 데다, 논란의 인물과 엮이면 그를 싫어하는 고객이 크게 반응하기 마련이라 위험한 시도”였다고 짚었다.

 

“한국의 소설가 한강(韓江)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둘러싼 왈가왈부(曰可曰否)로 소란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맙소사!” 오죽이면 떡을 나눠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물부터 마시려드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선 비일비재(非一非再)하는가보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지나친 기대와 관심으로 일본 대중들 사이에선 ‘언론이 노벨상 수상(受賞) 여부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파다(頗多)하다니 말이다.

 

어떻게 읽든 독자들의 자유지만 픽션은 역사도 다큐도 아니다. 기뻐하고 축하해야 온당할 터에 자신의 독법(讀法)과 역사의식을 강요하며 “당신은 좌(左)냐 우(右)냐?” 따지고 묻는 편 가르기 그만 뒀으면 오죽이겠다. 너나없이 정신 건강에 해롭다. 창작과 번역 작업을 더 지원하고 제2의 데버라 스미스, 달시 파켓이 등장할 수 있도록 저변(底邊)을 확대해야한다. 잔칫상을 뒤엎을 때가 아니다.” “노벨 문학상 ‘편 가르기’는 그만하자.”

 

[파이낸셜뉴스]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는 행동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는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며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 3.8ℓ의 물을 소비한다. 매일 한 번 샤워할 때마다 소변을 본다고 치면 한 달에 114ℓ 물을 절약하는 셈이다. 지난 2022년에 미국 뉴미디어 MIC닷컴은 “수질오염에는 문제가 없으며, 50일 동안 실천하면 휴지 한 롤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샤워하면서 오줌을 누면 시간과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며 “모두들 그렇게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다른 누리꾼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샤워하면서 오줌을 누는 사람과, 오줌을 누지 않는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샤워할 때 오줌을 밟으면서 하고 싶지 않다. 샤워실을 혼자만이 쓰는 게 아닌 경우 남을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위생적이며 골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샤워할 때 절대 소변을 보면 안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전설적인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1506)에 대한 출생의 비밀이 사후(死後) 500여년 만에 드러났다. 이탈리아 제노바 공화국 출신으로 알려진 그가 실제로 스페인계 유태인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의학자 미구엘 로렌테 박사는 22년간에 걸쳐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된 콜럼버스 유해(遺骸)와 그 아들의 체세포를 분석한 결과 Y염색체와 미토콘드리아 DNA로부터 유태계와 합치하는 특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콜럼버스가 1450년 이탈리아 서북부 해안의 제노바 공화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통설(通說)로 여겨져 왔다.

 

학계에선 스페인 왕가 후원으로 신대륙 탐험에 나섰던 콜럼버스의 고향이 이탈리아는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스페인계 유태인이라는 분석부터 포르투갈·폴란드·그리스·헝가리 출신일 것이라는 설까지 존재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콜럼버스가 그 시절 종교적 박해를 피하려고 유태인임을 밝히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슬람 왕조의 이베리아반도 지배기간에는 스페인계 유태인 사회도 번성했으나, 1492년 기독교 세력이 이슬람을 몰아낸 후 상황은 달라졌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찾았던 당시 스페인에는 스페인계 유태인 약 30만 명이 살고 있었지만 가톨릭 개종(改宗)을 강요받고 불복(不服)하면 외국으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남미에선 콜럼버스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문명의 전파자’로 볼 것인지, 아니면 유럽의 착취를 상징하는 ‘잔혹한 침략자’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다. 그 시작은 지난 12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상륙일인 ‘1492년 10월 12일’을 기념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이 쓴 “아메리카 대륙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라는 표현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콜럼버스의 상륙으로 토착(土着) 문화가 말살되고 식민지 수탈(收奪)이 시작됐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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