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기간’(Insurance Period)이 85세에 끝나지 않고 100세까지 평생인 텀 라이프를 특별히 텀100(Term100)라고 부르는데, ‘보험기간’이 평생이고 매 100년마다 ‘순수보험료’(Insurance Cost)가 오르므로 결국 100세까지의 월 ‘순수보험료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종신보험(Permanent Insurance) 상품인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의 경우, 이렇게 100세까지 동일한 ‘순수보험료’를 보장하는 것을 레벨(Level) 계약이라고 하는 반면 ‘순수보험료’가 매년 오르는 텀1(Term1)을 특별히 YRT(Yearly Renewable Term) 계약이라고 표현합니다.
질문자는 10년 전인 44세에 텀10(Term10)에 가입한 후 지금까지 매월 $24의 저렴한 ‘순수보험료’를 지불하며 30만불의 ‘보험금’(Death Benefit) 혜택을 받아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계약대로 월 $148을 지불하면 건강진단없이 앞으로 10년간 다시 30만불의 ‘보험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월 $148보다 더 저렴하게 ‘순수보험료’를 내고 싶다면 현재 54세의 나이로 건강진단을 받고 타사의 텀10(Term10)에 다시 가입한 후 T사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경우 앞으로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또 발생될 것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나중에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나이가 많아졌으므로 그만큼 ‘순수보험료’도 비쌀 것이라는 각오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건강상태가 현재 양호하고 생명보험을 평생 사망시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타사의 텀100(Term100)이나 레벨(Level) 계약의 유니버살 라이프에 건강진단을 받고 다시 가입한 후 T사의 기존 텀10 계약은 해지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보험금’을 줄여야 할텐데, 왜냐하면 ‘보험금’ 30만불에 대한 54세 남성의 100세까지의 동일한 레벨 ‘순수보험료’는 월 $450 정도로 부담이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건강이 가입을 거절당할 만큼 심각하시다면, 월 $148을 내면서 T사의 기존 텀10 계약을 유지하든지, T사의 텀100 이나 레벨 계약의 유니버살 라이프로 건강진단 없이 전환(Conversion)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환할 경우에는 기존의 중개인이 아니라 T사를 거래하는 다른 브로커에게 의뢰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즉 신뢰할 만한 브로커가 있다면 그에게 전환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종신보험의 100세까지의 동일한 레벨(Level) ‘순수보험료’는 건강진단 없이 전환하든 건강진단을 받고 새로 가입하든 관계없이 현재의 나이로 다시 산정됩니다. 따라서 질문자의 나이가 현재 54세이므로 30만불의 ‘보험금’을 평생 보장받으려면 월 $450 정도의 ‘순수보험료’를 사망시까지 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10년 전에 가입할 때 ‘보험금’ 30만불의 텀10(Term10)이 아니라 ‘보험금’을 10만불로 줄여서라도 평생 레벨 ‘순수보험료’를 보장받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그렇게 했다면 지금까지 월 $80을 냈을 것이고 앞으로 사망시까지 월 $80만 내면 되니 10만불의 ‘보험금’은 반드시 남길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생각이 든다면 지금이라도 ‘보험금’을 10만불로 줄이면 월 $150의 ‘순수보험료’를 100세까지 보장받습니다. 그렇게 ‘보험금’을 줄일 경우, 사망의 시점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74세까지 낸다면 $36,000($150x12개월x20년), 84세까지 30년을 낸다면 $54,000, 100세까지 낸다고 하더라도 $83,000을 내고 10만불은 확실히 보장받는 셈이니 크게 잃을 게 없습니다.
그만큼 캐나다 종신보험의 레벨 ‘순수보험료’가 아직까지 저렴하다는 반증입니다. 따라서 텀 라이프는 가능한 빨리 ‘보험금’을 줄여서라도 레벨 ‘순수보험료’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이제 54세이므로 다시 텀 라이프를 논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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