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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financial
레벨(Level)의 두 가지 다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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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하 유라)는 생명보험은 물론 세금의 혜택을 이용한 투자계좌(Investment Account)의 활용으로 본인이 생전에 사용할 자금도 축적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성 상품입니다. 여기서 세금의 혜택이란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의 연기(Deferred), 축적된 자금을 생전에 세금없이 사용 가능, 그리고 그 계좌의 잔액도 ‘보험금’(Death Benefit)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세금이 면제(Tax Free)되는 혜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라를 투자상품으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유라는 생명보험 계약(Life Insurance Contract)이기 때문에 가입시에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만 생보사가 보장(Guarantee)하고,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의 축적을 위한 ‘추가보험료’의 납부, 투자, 운용은 모두 각 가입자의 소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투자계좌에 자금이 축적되었더라도 사망 전에 계약을 조기 해지(Surrender)할 경우 ‘해약부담금’(Surrender Charge)이란 불이익이 있음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계좌에 $10,000의 잔액(Account Value)이 있더라도 가입자가 사망 전에 해약하면 생보사는 그 $10,000을 모두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계약서에 명시된 그 해의 ‘해약부담금’을 공제한 금액을 ‘해약환급금’으로 지급합니다. 


이러한 유라의 ‘해약부담금’은 생보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계약 첫 해부터 길게는 10년 후까지 확정된 금액이나 계산공식이 계약서(Policy Contract)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라와 같은 종신보험(Permanent Insurance)은 해약을 전제로 가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조건이라면 ‘해약부담금’이 없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캐나다 유라의 ‘보험금’ 조건은 가입시에 약정된 ‘기본보험금’만 지급되는 ‘레벨’(Level)과 ‘기본보험금’에 투자계좌의 잔액까지 지급되는 ‘증액’(Increasing)의 두 가지 계약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금’을 10만불로 약정했다면 전자는 투자계좌에 잔고가 있더라도 사망시 10만불만 지급되는 반면 후자는 (10만불+계좌잔고)가 지급됩니다. 


따라서 유라의 투자계좌에 부여된 세금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당연히 후자의 계약이 훨씬 유리하고, 아니 그렇게 활용하라고 유라가 탄생된 것인데, ‘보험금’ 조건이 ‘레벨’로 된 계약서가 의외로 많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라의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 조건도 가입시에 보장되는데, 그 ‘순수보험료’ 조건도 생보사마다 다양합니다. 100세까지 매년 동일한 ‘순수보험료’로 고정되는 ‘레벨’(Level) 계약과 100세까지 매년 오르는 ‘YRT’(Yearly Renewable Term) 계약이 대표적인데, ‘레벨’ 계약은 100세까지 동일한 ‘순수보험료’가 계약서에 명시되는 반면 ‘YRT’ 계약는 100세까지 매년 부과되는 ‘순수보험료’가 계약서에 명시됩니다. 


‘YRT’는 ‘레벨’ 계약보다 초기의 ‘순수보험료’가 훨씬 저렴하지만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레벨’의 고정된 ‘순수보험료’를 추월하여 100세까지 계속 오르는 계약입니다. 따라서 가입자는 두 계약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여 본인의 여건과 목적에 적합한 조건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 선택에 따른 결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캐나다 유라의 ‘레벨’(Level)이라는 단어는 가입자의 혜택인 ‘보험금’ 조건과 가입자의 의무인 ‘순수보험료’ 조건에 함께 사용되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즉 ‘보험금’에 사용된 ‘레벨’ 조건은 설사 투자계좌에 잔고가 있더라도 사망시에는 가입시에 약정된 ‘기본보험금’만 지급되므로 ‘증액’ 조건보다 좋지 않습니다.


 ‘순수보험료’에 사용된 ‘레벨’ 계약은 ‘순수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100세까지 동일하다는 의미이므로 ‘순수보험료’가 매년 오르는 ‘YRT’ 계약과 상반됩니다. 당신이 가입한 유라의 ‘보험금’과 ‘순수보험료’는 계약서에 어떤 조건으로 명시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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