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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나머지 시간들 (The rest of our journey)(51)
JOHNCHO

 

JC칼럼- 180
 
(지난 호에 이어)

이렇게 인류는 죽고 죽이는 일이 마치 태어난 사명과 이유인 것처럼 쉴새 없이 그리고 예부터 지금까지 또 미래에도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모든 인류가 사라졌을 때 평화는 올 것이다. 
어찌 보면 무슬림 사람들이 말하는 싸운다는 것은 바로 살고 있다는 증명이란 섬뜩하고 믿고 싶지 않은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란 생각을 해본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영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기 위함이라(요한복음4장23절), 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장 21절)고 성경에 기술이 되어 있다. 
창조주는 무척 이기적이고 독재적이라 생각이 들면서 피조물인 우리는 따질만한 입장도, 처지도 되지 못하지만 이왕 본신을 위해 창조하셨다면 착하고 선하게 창조를 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이 혼자 살 수 있다면 싸움도 투쟁도 전쟁도 없을 것인데 하나님은 우리를 모여서 살게 만들어 놓으셨으니 말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년~1961년)를 많이도 닮은 미국의 시인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 1874년~1946년)은 작가 및 시인이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출생, 1902년 런던으로 건너갔고, 다음해 파리로 가 살면서 미술을 많이도 사랑했다. 
어쩌면 작가라기 보다는 하나의 자기만의 철학을 소유한 유명한 예술인인데 그는 인간관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혼자 있기를 원한다.” 
결국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글쎄, 여러 분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필자의 생각에는 혼자 잘 지내는 분들도 가끔은 외로울 것이고 또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혼자의 시간을 찾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다시 말해서 사람에 따라서 이럴 수도 또 저럴 수도 있는 것이며 원래 어느 철학도 이론도 별 증거가 없는 철저히 밀폐된 인간의 창조된 역사와 삶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서로가 불편하고 해로운 인간관계는 이득이 안 되니 마음 안 맞는 사람들과 억지로 만나서 서로 질투와 시기와 다툼을 하느니 차라리 혼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곧 즐거움이자 행복이 아닐까?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본래 자신의 버릇대로 또 특성대로 살게 되는데 그래서 어떤 사람은 혼자인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것 역시 그저 개인 본래의 특성일 뿐이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크레믈린이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특히나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밖엔 없으니 이런 변화에 맞게 우리는 혼자 사는 법을 배우며 혼자된 노후를 잘 지낼 수 있는 법을 터득해야 하는 것이 좋은 일이고 또 현실이다. 
누구나 혼자서 가는 길이 슬프고 두렵긴 하지만 그렇게 가는 길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가 쓴 소설 중 ‘무기여 잘있거라’ 소설의 주인공 탈영병 헨리가 사랑했던 연인 캐서린의 죽음으로 독자들에게 꿀꿀한 감정을 남기며 끝이 나고 우리 모두가 원하는 언제나 인생의 Happy Ending을 꿈꾸며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아직도 2편 그리고 3편이 나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끝을 맺는다. 
영원을 소유할 수 없는 우리 인간들 삶엔 아무 것도 Happy Ending으로 끝나는 것은 없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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