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를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배럴당 $120을 돌파한 국제유가의 강세에 기인한다. 지난주 글에서 예상한대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 향후 국제유가의 강세 지속과 그와 동반한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예상이 된다.

특히, 캐나다 국내경제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경기는 상당히 좋은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미국 FRB에 앞서 이미 0.5%의 금리를 과감히 인상하는 등 예전에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따라가면서 후행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미국보다 한발 앞선 금리정책을 펼치는 것도 현재 캐나다 달러화 강세의 이유이기도 하다.

G10 국가 중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통화는 영국의 스털링과 캐나다 루니가 있으며, 공통적으로 두 국가는 미국보다 선행해서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이 있다.

국제적인 이슈를 점검해본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벌써 100일을 넘기면서 실마리를 찾을 것처럼 보이던 양상이 미국과 유럽의 무기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쟁의 범위가 커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그로인해 푸틴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확전을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두 국가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다시 발생되고 있다.

이번에는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문제 외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밀 등 식량과 관련되 문제가 발생되면서 두 국가의 전쟁이 세계 경제에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지난주에는 102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달러지수에 큰 영향을 받는 한국 원화도 좁은 폭에서 수렴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미국달러지수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확전되는 양상을 보일 경우 다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매입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며, 그로인해 미국달러지수는 다시 큰 폭의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달러지수의 역사적 강력한 저항선은 103.5 부근으로서 해당 지수는 과거 50년동안 강한 저항선의 역할을 해왔고 지난달에도 일시적으로 상승 돌파되었으나 재차 하락하면 현재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순매도가 이어지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근소하지만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가지고 있는 통제 불능의 리스크인 북한 리스크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있는 상황을 완료하고 핵실험의 날짜를 택일할 것이라는 미국의 발표로 인해 한국 원화로서는 초대형 악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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