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8월4일~8월10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국제 유가는 배럴당 $68을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캐나다 달러화가 약세의 추세에서 벗어나는 동기가 제공되었다.

그러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의 강세를 바탕으로 캐나다 달러화는 오랜만에 0.8000을 상승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기술적 분석상으로 0.8000의 저항선에 부딪혀 다시 0.8000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는 단순히 저항선뿐만 아니라 미국달러지수가 재차 93.0을 넘는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32%로 상승을 하면서 미국 달러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경제상황은 상당히 양호한 지표를 계속 보이고 있으면서 낮은 실업률과 구직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COVID-19 와 관련되었던 관광 숙박업 등에 구직난이 발생하면서 관련 업계는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으나 인력문제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육로 국경도 다시 재개를 하면서 지난 2년간의 여행 및 호텔숙박업도 점차 회복의 기미를 찾기를 기대한다. 미국 달러화 강세 요인과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요인 중 어떠한 것이 더 지속될 지에 따라 다음주 캐나다 달러화는 심리적 저항선인 0.8000을 상승돌파하고 이전 고점인 0.8200까지 상승이 가능한지 타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8월4일~8월10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미국달러지수가 93.0을 상승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한국의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달러지수 강세의 또 다른 이유로는 8월10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프라 확장법안으로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꾸준히 회복이 되고 있는 미국 경제에 확실한 회복주사를 놓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를 볼 수 있으며, 상기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합의하에 상원을 통과해서 하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나 무난히 다음주에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를 위해서는 철저히 합의를 원칙으로 하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경제회복과 미국 달러화 강세를 점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전환함으로써 내우외환의 상황에 빠진 한국 외환시장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가지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상황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8월13일 가석방 됨으로써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 투자의견 변화에 따라 다시 주식을 순매수 해준다면 한국 원화는 일시적으로라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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