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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yungin
무궁화꽃은 만발하는데
leehyungin

 

 
 무궁화 요양원의 소식은 뿌리조차 흔들려 난감한 소식뿐이다. 추호도 비방이나 원망을 쏟으려는 글이 아니다. 애써 지난 몇 년간 생업을 뒤로한 채 노심초사 무궁화 요양원에 매달려 왔던 김은희, 김도헌 공동추진위원장들의 힘찬 패기와 집념이 무산되는 아픔과 실망이 참으로 아쉽고 애처롭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온 동포들의 양로원에 대한 넘치는 기대와 소망들을 쓰레기통에 던질 수야 없잖은가! 이 넓고 광활한 대지 위에 유별나게 한인 노인들의 기거지 하나 제대로 마련할 수 없다니 이거야 원, 한심하기 이를 데 없어서 하소연으로 나마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몇 푼 안 되는 내 돈 이미 통장을 떠났는데 다시 돌려준들 무슨 환호성을 치겠는가. 거금의 후원자 신중화씨는 돌려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하고, 밀알교회야 아직도 후원금 모금 중이라는데, 후원금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다시 없었던 일이었다고 새벽기도를 해야 할까?


십만 동포들 중에 천오백 명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던 350만불의 거금으로 반세기 만에 희망찬 꿈에 도전할 수 있었건만, 이렇게도 이룰 길이 막막하다고 이제와 필요 없으니 공중에 뿌려대는 모양새다.


여행을 가던지, 해장국을 사먹던지 알아서들 하란다. 그 돈 없어도 골프도 치며, 소갈비, 닭갈비도 사먹고 다닐 수 있는데, 우리는 더 이상 무궁화 양로원이란 소리도 듣기 싫다는 말인가?


이리저리 별수를 다 해본들 한인 요양원은 꿈속에 떡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십만 동포들의 얼굴에 분칠은커녕 떡칠을 해도 유분수지 이럴 수가 있는가! 넉넉지 않았어도 집 사고, 땅 사고, 식당들 들락거리며 밥 먹고, 커피 마시며 이제껏 살아왔기에, 갈 곳이라고는 늙으면 찾을 곳이 요양원이라는데 또 다른 곳이 어디 있는가?


모아둔 돈을 모두 찾아가고 이젠 정부 관계자들의 책상을 후려치며 농성만이 할 일이란 말인가? 기회는 위태로웠을 때의 돌파구다. 문제 해결의 타개책이 겨우 어렵사리 모은 돈을 쏟아버리는 것은 아니잖은가.


국민성 운운까지야 들먹이고 싶지 않다. 오죽했으면 사무라이 특종들, 통상무역의 합의점을 모색하자고 함께 하는 모임의 장소가 창고 같은, 물 한잔 없는 탁자 위에서 악수조차 건너뛰고 설명회를 한다고 했을꼬! 


정장을 하고 나타난 상대국 팀에 대한 손톱만큼의 예의도 무시하고, 노타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비상식적 국가회의를 지극히 마지못해 참석한 그들, 이 정도라면, 꾹 참아야 할까? 일본도를 휘둘러야 할까? 언제부터 우리들의 모습이 이렇게 초라하게 저질취급까지 당해야 했을꼬?


절실하고 요긴함에 팔다리 걷어 올려가며 요양원의 터전을 마련하려고 수년 동안 머리 싸매고 덤벼들었던 결과가 겨우 못한다고 손사래까지 쳐버리는 방법밖에 없다니, 이거야 원 아이들 소꿉장난도 참으로 이렇게 난감할 수가 없다.


종자돈 350 만불은 거금 중에 큰돈이다. 무엇인들 달려들어 쟁취해낼 수 있는 정성과 땀에 흠뻑 젖은 온 동포들의 피와 열정의 감동적 눈물이다. 그렇게 모았던 자산의 열기와 희망을 남몰라라 걷어차 버린다니, 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상황의 변화로 차질이 불가피했다면야, 하루빨리 차선책을 과감하게 모색하는 중지를 모아야 할 것 아닌가.


천둥번개 홍수가 확 쓸고 간 대지 위에도 새로운 삶의 터전들이 다시 마련되는 것, 삶의 이치요, 순리인 것을, 얼마 전에도 필자는 언급했다. 현재 장소야, 교통문제도 현실적 조건들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지적했다.


구체적 대안이야 운영진 실무자들의 소관이요, 책임 소관이겠기에, 분명한 건 동서남북 어느 곳에나 자율성과 편의성에 합당하게 적응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을 물색하기 위한 투자 전문가들로 재구성해야 함을 역설하고자 한다.


실무진에서 다년간 헌신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았던 기발하고 건설적이며 획기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완성 성취시키는 활기가 넘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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