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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okyung
禪으로 성경을 읽다-우리가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35)
kimbokyung

 

(지난 호에 이어)
기독교 신행의 목적 역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숨으로 생기를 얻어 생령이 된 그 본래의 모습을 되는데 있다. 즉 인간 자신의 몸이 성전이 되고, 그리스도의 몸에 붙은 지체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에 있다. 


불교에서는 “연기를 본 자는 부처를 보았고, 부처를 본 자는 연기를 보았다”고 한다, 우주는 유기체다. 사람이 사는 사회도 유기체다. 성도가 속한 교회도 유기체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게 되어있다.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각 지체가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의 몸이 곧 성전이다.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곧 이사무애다. 거기에 사람의 생각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성전으로서의 사람의 몸은 성령으로만 채워져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베드로/사람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졌다. 자기라는 것을 방하(放下)하는 것, 즉 “내려놓는 것”이 불교에서의 깨달음이다. 


예수님 역시 “너를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사랑의 하나님이 이(理)요, 사랑의 예수님이 곧 길이다. 탐진치는 이(理)와 어긋나는 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독소다. 


계정혜는 사람을 살리는 약이다. 삼독을 삼학으로 대치하는 구체적 방법들이 불교의 수행법에 들어있다. 행입으로서의 사념처와 이입으로서의 벽관이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로 눈이 밝아져 선과 악을 알게 된 아담과 이브에게도 필요한 수행법이 된다.


특히 불교 수행의 목적이 본심이 이전 행동 경험으로 엉긴 망심의 제거에 있다는 점에서 보면 기독교의 목적과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불교가 망심을 본심으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학습이론과도 일치되는 연기의 이법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불교의 수행방법은 기독교의 본의와도 어긋날 것이 없고, 누구에게나 평상심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으로도 그 이상 완전한 것은 없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가 그 안의 장사꾼들을 쫓아내시면서,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재건을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비유하셨다. 부활이란 본래 성전인 자기의 몸을 ‘도적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자신의 간교한 마음을 몰아내고 그 안에 오직 하나님의 성령만이 거하시게 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성도는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고 이웃을 자기의 몸”과 같이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사무애법계인 동시 사사무애법계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흩어진다. 그러나 사람의 몸과 함께 성전을 이루었던 성령은 결코 멸하지 않는다. 촛불은 꺼지지만 촛불을 타게 했던 이(理)는 없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 


부활의 의미 역시 그렇다. 사람이 이(理)와 함께 하는 한 죽지도 않고 죽어도 산다. 하나님은 이(理)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은 바 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의 몸이 성전이다. 사람의 본질이 곧 이(理)며 공이다.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이(理)가 있었고, 사람이 죽은 후에도 이(理)는 결코 멸하지 않는다. 무아나 공은 하나님의 말씀, 이(理)에 자신을 일치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탐진치는 이와 일치하지 않는 것이고, 계정혜는 이와 일치한다. 불교의 행입으로서의 사념처와 이입으로서의 벽관은 각각 인지-행동적 접근법과 행동적 접근법이라는 점에서 부적응 행동을 소거하는 심리학적 방법과도 병행하고 무조건 사랑과 무조건 용서라는 기독교의 신행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방법으로도 타당하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사람의 몸과 같은 유기체다. 유기체 내의 법칙은 상호의존이며 사랑이다. 사람의 몸은 흙이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또한 하나님의 숨으로 생기를 얻었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이다. 


하나님의 이(理)는 절대적 사랑이다. 태양은 분별없이 어디나 빛을 비추어주고, 구름은 어디에나 단비를 내려준다. 하나님의 법은 결코 인색하지 않다. 우주 안의 크고 적은 모든 것은 서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함으로써 유기체인 전체를 살게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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