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오후 회견 장소인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관계자가 건물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출마선언을 한 후 약 40여분간 즉문즉답 형식의 기자회견도 가진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118일 만에 대선출마를 결심하면서 정치 중립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 113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했다. 취재 신청이 몰리면서 윤 전 총장 측은 추첨을 통해 참석 언론사를 선정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출마 선언문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문은 15분 분량이라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이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검찰총장이지만 현 정권의 폐해를 몸소 경험한 사람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면서 정권교체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