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례를 위하여 미리 목돈을 준비하여 은행에 비치시켜 놓았는데,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을 볼 때 좋은 방법인가요?

답: 우선 앞으로 일어날 일(장례)을 위하여 목돈을 준비하여 놓으신 것은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한번 장례를 치르려면 만만치 않은 돈이 들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놓으시는 것이 본인이나 남을 유가족에게도 경제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 돈을 비치시켜 놓느냐에 따라 장례 당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 간의 추세를 보면 장례 비용은 매 10년에서 15년 마다 두배로 뛰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장례 시세를 기준으로 저축을 해놓으셨다면 만약 그 일이 10년 후에 일어난다면 결국은 은행이자를 감안하여도 거의 저축하신 만큼의 똑같은 금액을 더 내셔야 되는 경우가 되지요.

 예를 들어 지금 장례시세를 맞추어 2만불을 예치해 놓으셨고 10년 후에 장례가 치러진다 가정했을 때 10년 뒤의 장례비용은 4만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원금에 가산된 이자를 감안하더라도 유가족은 장례시세에 맞춰 그에 대한 돈을 더 지불하셔야 합니다.

 온타리오의 장의사들은 그런 장례 인플레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장례비를 미리 지급(Funeral pre-arrangement) 하시면 장례 인플레이션에 상관없이 장례를 치러드리는 Guaranteed Service(장례 서비스 비용 보장)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신 돈은 제 3 금융인 신용금고(Funeral Trust)에 예치가 되며 그곳에서 이자를 창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용금고에서 창출된 이자도 장례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의사에서 싸인을 하실 때 Guaranteed Service(장례서비스 비용 보장)를 싸인하셨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두배가 된다 하더라도 차액을 내시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일시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시면 몇 년(1-5년 정도)간 나누어 내시는 옵션도 있습니다만, 그러실 경우 모든 돈이 지불 완료될 때까지는 Guaranteed Service 를 받으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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