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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모세의 생애(6)-홍해를 건너 가나안으로 향하는 모세(하)
daekim

 

(지난 호에 이어)

출애굽의 행렬이 홍해에 도달하자 모세는 바닷가에 장막을 치도록 했다. 애굽 왕실에서 군사학을 깊이 연구한 그가 200만이나 되는 백성들에게 홍해를 등에 업는 지점에서 진영을 이루도록 한 것은 상식 밖의 일이었다. 배수의 진은 최후의 승부를 가릴 때 달리 방도가 없는 상황에서 치는 엄청난 위험이 따르는 전략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향하는 모세는 그런 모험을 해서도 안 되었고, 또 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모세가 홍해 앞에 백성들을 집결시킨 것은 바로를 징계하려는 하나님의 뜻에 따랐기 때문이었다.(출 14:3-4)

한편, 바로는 더 이상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기는 했지만 60만에 달하는 노동력을 상실했으며, 그들이 떠나면서 애굽 사람들에게서 금은보화까지 거둔 사실을 알게 되자 극심한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때마침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닷가에 장막을 쳤다는 보고가 돌아오자 바로는 즉시 전군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최신 전차 600대를 선두로 추격대를 편성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을 잡아오기 위한 긴급 군사작전을 단행한 것이다.

애굽의 추격병과 홍해 사이에 끼어 갈 곳이 없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로 끌어내어 죽이려 하느냐?” 울부짖으며 모세를 원망했다. 

모세는 침착하게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외쳤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손에 든 지팡이를 바다 위로 내밀었다.

순간 강한 동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출렁대던 바닷물이 좌우로 갈라지며 마른 땅이 들어났다. 갈라진 홍해 좌우편에 바다 깊이만큼의 거대한 물 벽이 형성되고, 그 가운데에 길이 생긴 것이다.

앞장 선 모세를 따라 백성들은 질서정연하게 홍해를 걸어서 건너갔다. 바로의 군사들이 그들을 쫓아갈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이 구름과 흑암으로 그들의 시야를 가렸기 때문이었다. 권능의 하나님은 홍해를 갈라 길을 내셨고,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은 그 길을 통해 그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어 가나안 복지를 향하도록 하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홍해가 갈라진 것은 그때 우연히 일어난 자연현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마침 지구 가까이 접근해있던 헬리 혜성의 영향 때문에 혹은 그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바닷물이 일시적으로 갈라졌을 뿐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지만, 모두 근거 없는 추측일 뿐이다.

성경에 모세가 지팡이를 바다 위로 내미는 순간 강한 동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기록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 시기에, 그 지역에서 늘 불던 북서풍을 그 반대 방향인 동풍으로 바꾸어 불게 했기 때문에 바닷물이 갈라졌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어느 군사학 전문가의 연구에 의하며 그때 홍해의 물 벽 사이에 생긴 길의 폭은 적어도 3키로는 되었을 것이라 한다. 그 정도 너비의 길을 통해서만 200만이 넘는 사람들이 가축 떼를 몰고 하룻밤 사이에 홍해를 건널 수 있었다는 것이 그 전문가의 계산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믿음을 떠나서라도 홍해가 갈라진 것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것임을 확신할 수 있게 해준다.

출애굽한 사람들이 홍해 건너편에 도달하자 하나님은 애굽 군사들의 눈을 가리었던 짙은 구름과 어둠을 거두셨고,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바닷길로 들어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모두 바다 속으로 들어서는 것을 본 모세가 다시 한 번 지팡이를 바다위로 내밀었다.

다음 순간 갈라졌던 바닷물이 몰려들면서 바로의 병사들과 그들의 최신 전차 600대는 하나도 남김없이 수장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그를 대적한 바로의 군사들을 몰살시킨 통쾌한 승리였다.

요세푸스는 하나님께서 홍해 한 가운데에 길을 내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였지 바로의 군사들이 그들을 추격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신 목적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의 자손들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해내어 번영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심과 동시에 그를 대적한 바로를 징계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한 명의 낙오나 희생도 없이 홍해를 건넌 후 그들을 쫓아오던 바로의 추격대가 몰사하는 광경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출 14:31)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모세를 원망하며 그에게 불순종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종 모세를 신뢰하게 된 것이다. 뿐만아니라 그들은 모세와 함께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출 15:2)라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때 하늘의 천사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려 했다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창조한 생명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너희들은 기쁜 찬송을 하려느냐?”며 그들을 꾸짖었을 것이라고 랍비 조하난(Rabbi Johanan)이 말한다.

구원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살리셨지만 그를 대적하는 무리에게 죽음의 형벌을 내리셨다. 그러면서도 사랑의 하나님은 가슴 아프셨을 것이란 것이 랍비 조하난의 생각이라 사료된다.

홍해를 걸어서 건너 가나안으로 진군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구원의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지만 하나님을 거역하면 “파멸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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