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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야곱의 생애(8)-열두 지파의 조상이 된 야곱(하)
daekim

 

(지난 호에 이어)

그런데 하나님이 보여주신 계시를 통해 흉년이 들것을 미리 알고 거기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한 현명한 애굽의 총리가 야곱이 죽은 줄 알고 있었던 그의 열한 번 째 아들 요셉이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을 찾아갔다 형들에 의해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린 요셉은 애굽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노예가 되지만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던 것이다.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까지 와서 그 앞에 엎드린 형들에게 야곱은 가혹한 복수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의로운 요셉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처리하며 가나안에 있는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애굽으로 불러드린다.

아들들에게서 야곱이 죽지 않고 살아서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야곱은 꿈인지 생시인지 조차 구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주석가 해밀톤(Victor P. Hamilton)은 야곱이 요셉의 소식을 들었을 때의 놀라움과 충격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제자들의 충격과 놀라움에 비교한다.

하지만 요셉이 보낸 진귀한 선물들과 그가 타고 갈 수레를 보고 요셉이 살아있음을 믿게 된 야곱은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봐야겠다.”며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애굽으로 향한다.

헤브론을 출발하여 브엘세바에 이른 야곱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날 밤 환상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은 야곱에게 “두려워 말고 애굽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랄에 거하던 이삭이 그 곳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가려 했을 때 하나님은 그대로 그랄에 머물라고 하셨지만(창 26:2), 야곱에게는 애굽으로 가라고 하시며, 거기서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고, 그의 후손들을 무사히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까지 말씀해 주셨다. 야곱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그의 숨겨진 계획을 들러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말씀을 듣고 애굽에 들어가 요셉과 기쁨과 감격 속에 요셉을 만난 야곱은 그의 인도로 애굽 왕과 대면한다. 이때 야곱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를 축복한 것이다. 이 사실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축복권을 부여받은 이스라엘의 족장 야곱이 그 당시 세계의 최대 강국이었던 애굽의 왕을 축복했기 때문이다.

나이를 묻는 바로에게 야곱은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 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도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 답한다.

야곱이 그의 인생을 “나그네 길”이라 한 것은 아브라함이 사라가 죽었을 때 헷 족속에게 한 것과 꼭 같은 말이다(창 23:4). 이는 야곱은 그가 영원한 하늘나라를 향해 가고 있는 인생의 순례자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야곱은 그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여 세우실 견고한 하늘의 성”(히 11:10)이 그의 목적지임을 밝힌 것이다.

극도의 이기주의자이며, 기회주의자였기에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야곱이 천성을 향해 전진하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한 것이다.

야곱은 그때까지 그가 걸어온 130년의 나그네 길을 “험악한 길”이었다고 표현했다. 그의 말대로 야곱의 인생행로는 좁고, 험하고, 위험하고, 힘들었던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장자의 축복을 받기 위해 형과 아버지를 기만해야 했고, 그로 인해 하란으로 도피하여 20년이란 세월 동안 온갖 고초를 겪어야 한 야곱이었다.

그 곳을 떠나 돌아오는 길에 라반의 추격을 받았으며, 그에게 원한을 품은 형 에서와의 화해가 이루어지기까지 받아야 했던 극심한 심적 고통과 두려움 또한 크기만 했다. 외동딸 디나가 세겜에게 추행 당하는 수모와 수치를 감수해야 했으며, 그로 인해 이방인들과 혈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먼저 보내고 그 무덤에 묘비를 세우는 슬픔과 아픔을 맛보았으며, 눈동자처럼 아끼는 요셉이 죽은 줄 알고 십 수 년을 애통하며 지내야 한 야곱의 일생은 진정 파란만장한 것이었다.

야곱이 이처럼 고달프고 험난한 인생길을 걸어야 했던 첫 번째 이유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가 범한 거짓과 기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셨기 때문이라 믿는다.

동시에 고난과 시련과 역경의 삶을 살면서 야곱은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야곱은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믿음의 소유자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바로와의 면담에서 그의 인생고백을 한 야곱을 고센 땅에 정착하여 17년을 살다 147세에 생을 마감한다. 그가 요셉에게 한 유언은 그의 시신을 애굽에 묻지 말고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는 것이었다(창 47:34).

야곱은 온갖 우상이 가득한 애굽이 자신과 그 자손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의미에선 야곱은 철두철미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간들의 대변인처럼 산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험악한 세월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특수 훈련을 받아 하나님에 의해 사용될 수 있는 큰 그릇으로 성장하는 인생의 결실을 맺었다.

우리들도 야곱이 이스라엘로 되었듯이 보잘것없는 현재의 우리에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존재로 변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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