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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예수님과 사도들-사도 안드레
daekim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막 1:16-18)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하고,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요 1:40-41)

 

사회적인 명망과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의 배우자나 자녀나 부모와 친척과 친지들은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대우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드레가 바로 그런 경우 중의 하나다. 그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베드로의 형제”란 설명이 따라 붙는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안드레는 “사도 중의 사도”인 베드로의 그늘 밑에서 살았다는 인상을 받기도 한다. 안드레가 형인 베드로의 무게에 눌려 지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적 수준이나 능력 면에서 또는 성결함에 있어서 그가 베드로나 다른 사도들에 비해 부족했다는 근거는 성경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안드레는 나사렛에서 40키로 정도 떨어진 어촌 벳새다 태생이다. 그러나 베드로와 함께 가버나움에서 성장했다. 학력은 베드로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을 것이며, 형과 같이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배운 것도 별로 없는 어부에 불과했던 안드레에게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된 메시아의 출현을 기대하는 바람이 상당히 강했다. 


광야의 사람 세례 요한의 회개를 촉구하는 외침을 듣고 그의 추종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뒷받침해 준다. 어느 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향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로다.”(요 1:29)라 말함으로 그를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야 말로 이스라엘이 오래 동안 기다리던 메시아이시라 알려준다. 세례요한이 얼마나 겸손하게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그의 사명에 충실했던가를 말해주는 장면이다. 


안드레는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주님을 찾아간다. 예수님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들은 안드레는 그가 메시아이심을 확신하게 된다. 그는 곧 베드로를 찾아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말하고, 그를 예수님에게로 데리고 간다. 예수님은 안드레를 따라 온 베드로를 보자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장차 게바(반석)라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예수님은 베드로를 그에게 충실할 제자로 알아보신 것이다. 예수께서 어째서 만나면서부터 베드로를 그가 귀히 쓰실 사도로 인정하셨는지는 알 수 없다. 그 까닭이야 어쨌든 자기보다 형을 더 반기는 예수님 앞에서 안드레는 조금도 질투하거나 섭섭한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다. 아마도 겸손한 세례 요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베드로와 안드레가 예수님을 본격적으로 따르기 시작한 것은 그 후 예수께서 그들을 갈릴리 호수로 찾아오셨을 때부터였다.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에 오신 날 베드로를 비롯한 어부들은 밤새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하고 새벽에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어 고기를 잡으라.” 명하시어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게 하신다. 


그러자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확신하게 된 베드로는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제발 저를 떠나 주십시오.”라 간청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라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물론 함께 있던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다.


안드레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의 관심을 끌만한 일을 처음으로 한 것은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을 때였다. 네 복음서에 다 기록되어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들 중 가장 의미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이 중대한 기적이 일어난 장소는 갈릴리 해변에 있는 산 위에서였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는 기적을 행하신 후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고, 예수께서 그 산 위에 오르신 것은 유월절이 가까웠을 때였기에 더욱 많은 무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 


저녁 무렵에 예수께서 빌립에게 무리에게 먹일 떡을 구할 방법을 물으시자 빌립은 크게 놀란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줄 떡을 살만한 곳도 근처에 없었거니와 돈도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빌립은 장정만도 오천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떡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예수님께 아뢴다. 그때 빌립과 함께 있던 안드레가 말없이 군중들 속으로 들어가더니 한 소년을 데리고 와서 예수께 말씀드린다. “이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빌립은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치면 이만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돌아갈 음식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당시의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다. 그러나 안드레의 생각은 달랐다. 안드레는 그들 앞에는 넓은 산등성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앉아있었지만 그들 곁에는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때문에 그는 군중들 속을 헤집고 다니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든 도시락을 들고 있는 소년을 찾아내어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온 것이다. 


그 아이의 도시락은 그가 혼자 먹어도 부족할 만큼 빈약한 것이었다. 하지만 안드레는 작은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큰 멸치 정도밖에 안 되는 두 마리 물고기가 예수님에 의해 사용될 때 나타날 놀라운 위력을 믿고 있었다. 


빌립이 그때 상황에 입각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결론에 도달했다면 안드레는 작은 것을 크게 볼 수 있는 믿음의 시각과 인간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에게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믿음을 지니고 당면한 문제를 바라본 것이다.


안드레의 믿음대로 어린 소년의 배를 채우기에도 부족해 보이는 작은 도시락이 예수님의 손에 놓여지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것으로 남자만도 오천이 넘는 큰 무리를 배부르게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은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주린 배를 부둥켜 않고 광야를 방황할 때 하나님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그들을 먹이셨다. 이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모세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면 예수님이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은 주께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무에서 유를 창출해내신 “창조행위”인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예수님의 권능이 갈릴리 호수 언덕 위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구해 바친 제자가 안드레였던 것이다.


안드레가 예수님을 섬기면서 행한 또 하나의 특기할 만한 일은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 찾아온 몇 명의 그리스 사람들을 예수님에게 안내한 것이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그들이 빌립에게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을 때 빌립은 어찌해야 좋을 가를 알지 못했다. 그들이 이방인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망설이던 빌립이 안드레에게 상의하자 안드레는 즉시 그들을 예수께 데리고 간다. 그들을 맞이한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라 말씀하신다. 그의 죽음은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포함한 천하 만민들을 위한 것임을 천명하신 것이다. 


이어서 들려주신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만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요 12:24) 하신 말씀은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만 만민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자신을 죽이는 회생이 없이는 아무도 보람된 인생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들려주신 것이다. 


그가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은 천하 만민을 위한 대속의 죽음을 죽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려면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이 되어야 한다는 귀중한 진리를 예수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사람도 조용히 주를 섬기던 안드레였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독신이었던 안드레는 베드로와 함께 예루살렘에 머물며, 팔레스타인 여러 곳들을 다니면서 선교하며 세워진 교회들을 돌보았다고 한다. 그러다 초대교회에 대한 핍박이 본격화되면서 안드레는 예루살렘을 떠나 에베소, 빌립보, 그리스, 로마 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많은 불치의 병자들을 고쳐주며 그들의 영혼까지 구해주었다. 그러다 체포되어 감금되면 그를 감시하는 간수들까지도 주께로 인도했다고 한다.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안드레가 제일 오래 선교한 곳이 흑해 북부지역인 스구디아이며, 거기 머무는 동안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로 선출된 맛디아(행 1:15-26)가 야만인들에게 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를 구해내었을 뿐만 아니라 야만인들이 주를 믿도록 전도했다고 한다. 


안드레가 마지막으로 선교하다 순교한 곳은 그리스의 페이트레이(Paetrae)이다. “안드레 행전”(The Acts of Andrew)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안드레는 X자형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면서 그를 둘러싼 이천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도록 했다고 한다. 


그때 그 지역 총독 에이케테스(Aegeates)가 그를 살려주려 했지만 안드레는 기진맥진한 목소리로 “예수님, 있는 모습 그대로 저를 받아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제 인생의 행군을 끝내고 영원한 하나님의 장막으로 들어가는 저를 받아주십시오.”라 기도하고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안드레는 베드로처럼 매사에 적극적이며 앞장섰던 사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성실하고 끈기 있게 예수님을 섬긴 충성된 사도였다. 안드레가 걸은 인생행로를 우리의 이정표로 삼고 걸어간다면 우리 모두에게 먼저 간 믿음의 선배들을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만나는 기쁨과 영광이 주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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