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포함한 재외동포의 한국 국적 이탈이 급증했다.
지난해 캐나다 한인들의 국적이탈자는 749명으로 2017년의 89명에 비해 8배 정도 급증했다.
미국도 작년에 5,128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국적이탈자를 비율로 보면 미국이 73%, 캐나다가 1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결국 북미에서 국적이탈자가 많았던 것이다.
지난해 5월 시행된 개정 재외동포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병역미필자에게 병역의무 종료 연령인 40세까지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제한해 한국 내 취업이나 체류를 어렵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태어나 가지게 되는 복수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다. 반면 '국적상실'은 외국국적을 취득하거나 복수국적자가 일정기간 내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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