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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신경과에 관한 병(27) -틱장애(2)
bskoo2013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과 강박장애 등 동반

 

 

 

 

 지난 호에서 설명한 틱 증상은 전형적으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하여 진단과 치료에 대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의 추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틱은 일시적으로 스스로 억제할 수 있으므로 수업시간에 숨기고 있다가 집에서 많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환자에 따라서는 일부러 틱을 하기도 하고, 나이가 어린 환자들은 자기에게 틱 증상이 있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종종 틱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강박장애 등 동반된 다른 질환의 증상에 가려져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원인을 공유해서 그럴 수도 있고, 틱 증상에 따른 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병원에 내원하는 틱장애 어린이의 약 50-60%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동반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ADHD를 경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서도 약 7-34%가 틱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장애와 강박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도 20-40% 정도이며, 틱과 관련된 강박증상은 성적이나 공격적인 내용이 많다고 한다. 또한 틱장애는 충동조절의 어려움.학습장애.우울증.기타 불안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앞에서 거론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산만.과잉행동.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으로 대개 아동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에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


 또한 강박장애는 강박적 사고 및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으로 잦은 손 씻기, 숫자세기, 확인하기, 청소하기 등과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강박적 사고를 막거나 그 생각을 지우려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틱과 관련된 강박증상으로 물건을 자꾸 모으는 행동, 줄을 맞추거나 순서대로 정렬하는 행동, 만지는 행동 등이 있다.


 틱장애는 증상 등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는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에 의한 분류방법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 뚜렛장애(Tourette' syndrome)이다. 여러가지 운동틱과 한 가지 이상의 음성틱이 장애의 경과 중 일부 기간 동안 나타나지만, 두 가지 틱이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18세 이전에 발생한 틱으로 1년 이상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 일어나고, 이 기간 동안에 틱이 없는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뚜렛장애의 증상은 처음에는 얼굴과 목에서 나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몸통.상지.하지로 이동하고, 보다 복잡한 운동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얼굴과 머리에 오는 틱은 이마나 얼굴 찌푸리기.눈썹 들어올리기.눈 깜박이기.윙크.코를 찌푸리거나 콧구멍 털기.입을 비틀거나 이 드러내기.입술 깨물기.아래턱 내밀기.고개 끄덕이기.머리 흔들기.목 비틀기.곁눈질하기 등이 있다. 몸체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깨 들썩이기.손털기.손가락 뒤틀리기.발 흔들기.무릎 흔들기.몸 뒤틀기 등이 있다.


 음성틱으로는 목안을 씻어내는 듯한 마른기침.음음하는 소리.끙끙거리거나 악하는 비명 소리.개짖는 소리.코를 킁킁거리는 소리.입술을 빠는 소리.입맛을 다시는 소리 등이 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눈 깜박거림이다.
 

스트레스나 불안은 뚜렛장애을 악화시키며 수분 내지 수시간 동안 자의적으로 틱을 억제할 수 있으나 결국 틱을 해야 해소된다. 대개의 경우 한 부위의 틱이 심했다 덜해지고 또 다른 부위의 틱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양상이 반복된다.


 물론 뚜렛장애에 의한 틱 증상은 중추신경 흥분제 등 약물에 의하거나 일반적인 내과 질환인 헌팅톤병이나 바이러스 뇌염에 수반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뇌의 신경 세포가 퇴화되면서 발생하는 선천성 중추 신경계 질병을 헌팅톤병이라 함)


 둘째,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chronic motor or vocal tic disorder)가 있다. 한가지 또는 여러가지의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일부 기간 동안 존재하지만 두 장애가 함께 나타나지 않는다. 틱은 1년 동안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 일어나고, 이 기간 동안에 틱이 없는 기간이 연속적으로 거의 3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장해는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며, 사회적.직업적.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 증상이 뚜렛장애의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틱은 눈 깜박임.얼굴 근육을 씰룩거림.머리 어깨 다리를 들썩거리는 운동틱과 코를 킁킁거리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음성틱은 운동틱에 비하여 드물며 그 강도가 뚜렛장애의 음성틱에 비하여 덜 심각하다. 7-8세에 발병한 경우는 예후가 좋으며 대개 수년간 지속되다가 청소년기에는 크게 완화된다.


 셋째, 일과성 틱장애(transient tic disorder)가 있다. 최소한 4주 동안 거의 날마다 하루에 몇 차례 일어나지만 연속적으로 12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하나 또는 여러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나타나지만 뚜렛장애.만성 운동성 장애 또는 음성틱 장애의 진단기준에 맞지 않아야 한다. 또한 틱장애가 약물에 의한 것이거나 다른 신체적질환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가장 흔한 일과성 틱장애의 증상은 눈을 깜박거리거나 얼굴을 씰룩거리는 것이며 소실되었다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하기도 한다. 극소수에서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나 뚜렛장애로 진행되기도 한다.


 넷째, 달리 분류되지 않는 틱장애이다. 이는 앞에서 설명한 세 가지 범주에 속하지 않는 틱을 진단하기 위하여 분류된 것이다. 예를 들면 틱이 4주 이하 동안 지속되거나 틱의 발병 연령이 18세 이후인 경우에 해당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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