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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2000
피렌체(Firenze) (2) 르네상스의 꽃
bs2000

 

 

 

중세시대에 미술의 절대적 수요자는 교회였다. 모든 교회마다 그려진 수 많은 그림들은 모두가 성경의 이야기를 그린 것들이다. 성경을 직접 읽을 수가 없고, 성경의 이야기를 신부들의 강론을 통해, 그것도 이해하기 힘든 언어를 통해 듣는 것이 전부이다 보니 교인들에게 성경을 이해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을 보여 주는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13, 14세기에 이르러 수공업과 상업이 활성화되면서 미술품에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요층이 확대되자 조각과 회화의 수요는 점차 교회에서 귀족이나 부유층의 집을 장식하기 위한 것으로 넓어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술가는 의뢰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자신의 창의력을 반영하여 역량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소재를 넓혀갈 수가 있었고, 새로운 내용을 담아내기 위한 다양한 표현방법을 개발하게 되는 시대를 열게 되었으니 이 시기를 우리는 문예부흥, 즉 르네상스라고 일컫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많은 조각과 그림들은 교회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만큼 교회의 힘과 부는 세상을 움직이고 있었다. 단지 표현하는 방식의 세부 묘사가 전보다는 많이 인간중심으로 옮겨졌을 뿐이지….

 

 

 

 


복고주의라는 기치하에 그리스의 신화를 빙자하며 여성들의 나신이 부끄러움 없이 나타나는 것도 이 시대인 것 같다. 바티칸의 시스틴 성당에 그려진 많은 벽화들도 구설수를 받으면서도 옷들을 벗겨 놓았고, 보티첼리(Botticelli, S. : 1445~1510)의 그리스 신화를 상상하며 그린 ‘비너스의 탄생’ 외에도 모든 미술관에 전시된 이 시대의 그림들을 보면 많은 그림들이 벌거벗겨져 있다. 결국 인간들의 본연의 모습들이 소재로 살아난 것이다. 그래서 인본주의라고 하였나?


코시모의 손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1449∼1492)가 당대에 두각을 나타내던 탁월한 지식인들을 미켈로초(Michelozzo)가 지은 팔라초 메디치-리카르디(Palazzo Medici Riccardi) 궁전에 끌어 모은 면면들을 보면 이 시대를 대표하던 지성들이 거의 다 모인 것 같다.

 

 

 

 


보카치오, 페트라르카, 치마부에, 조토, 알베르티, 브루넬레스코, 마사초, 도나텔로, 기베르티, 프라 안젤리코, 미켈로초,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파울로 우첼로, 고촐리, 기를란다요, 베로키오, 미켈란젤로, 다빈치, 마키아벨리, 갈릴레이 등등 셀 수 없는 시인, 작가와 화가, 조각가 등 예술가와 과학자가 그 작은 도시에서 활동하면서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며 논문을 쓰고,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조각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하며 아름다움을 창조하였으니까!


문예부흥 시대에 가장 뛰어난 천재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지금까지 유명한 “모나리자”를 그린 것도 피렌체에서이고, 그와 함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미켈란제로가 다윗상을 조각한 것도 피렌체에서 였으며, 크리스토포리가 오늘날의 피아노를 만들어 낸 것 또한 피렌체에서 였다.

 

 

 

 


과학 또한 크게 발전한 시기였기에 지동설을 옹호하다가 천동설을 고수하던 교황청과 알력을 빚으면서 종교재판에 회부된 갈릴레이는 메디치 가문의 도움으로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여 사형을 면하고 근신을 명 받은 후 여생을 메디치 가의 보호 속에서 보내며, 새로 발견한 목성의 위성에 '메디치의 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었다. 


그가 근신명을 받은 후 재판정을 나오면서 혼자 중얼거린 말 “그래도 지구는 도는 것을….” 그래서 지구는 아직도 돌아가는 모양이다. 지축이 조금 더 기울어졌다고는 하지만….

 

 

 

 


현재 통용되고 있는 피아노 건반의 원형은 1709년 메디치 가의 악기 수리공이자 클라비쳄발로(clavicembalo)를 만들던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만들었다. 현악기에 가까운 피아노의 전신인 클라비쳄발로(일명 하프시코드harpsichord)는 음의 강약을 표현하기 힘들었다. 


크리스토포리는 연구를 거듭하여 해머가 현을 두드려 연주자가 음의 강약을 바꿀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악기를 강약(Piano e Forte)을 표현할 수 있는 클라비쳄발로(Clavicembalo)라 명명했으나, 그 후 피아노 포르테(Piano Forte)라고 줄여서 사용되다가 피아노(Piano)로 정착되었다. 


크리스토포리는 메디치 가의 명성에 걸맞게 값비싼 재료를 사용하여 악기를 만들었다. 건반은 견고하고 호화로운 상아를 재료로 썼고, 나중에 추가된 반음을 내는 검은 건반 역시 값비싼 흑단을 사용했다. 이후 크리스토포리의 피아노는 독일과 영국에서 개량되어 1890년경에 현재와 같은 피아노가 되었다.

 

 

 

 


필생의 역작 “신곡”으로 중세의 암흑을 단숨에 걷어내며 명실상부한 이탈리아 최고의 시인(il sommo poeta)이자 14세기 르네상스의 문화사적 지평을 연 인물, 단테가 피렌체에서 태어난 것은 문예부흥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 1265년 경으로 역 추산이 되도록 그의 유년기 기록은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 


피렌체에서 존경 받던 귀족 출신으로, 당시의 관례에 따라 열두 살에 귀족 가문의 딸인 젬마 도나티와 조혼(早婚)을 했단다. 그러나 단테는 아홉 살 때인 1274년 5월의 어느 날, 포르티나리 가문에서 개최한 파티에서 베아트리체를 처음 본 순간 그녀를 ‘진주의 빛깔을 가진 소녀’로 기억하며 연모의 정을 품고 있었던 것이었다. 


오랜 세월 후, 1283년에 우연히 아르노 강의 산타 트리니타 다리에서 열여덟살의 꽃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베아트리체를 만나 몇 마디 어색한 말을 주고받았단다. 그 후 정쟁에 휘말려 피렌체를 떠나 유럽을 방황하며 겪었던 뼈저린 시련과, 한에 사무쳤던 유랑의 기간 동안 베아트리체에 대한 연모를 승화시키며 쓴 책이 바로 “신곡”이다. 


그러나 묻혀 잊을 뻔하였던 단테를 문예부흥의 중심으로 되살려 낸 사람이 바로 단테, 페트라르카와 함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세 문인 중 마지막 인물인 조반니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1313~1375)였다.


“데카메론”으로 명성을 얻었던 보카치오가 유랑자의 회한 속에 임종한지 무려 52년이 지난 1373년에 처음으로 단테 강연을 피렌체에서 시작함으로써 단테가 재조명되며 문학에서의 인문주의와 르네상스 운동이 가속화되었던 것이다.


시뇨리아 광장 뒤로 좁은 골목길을 몇 번 돌면 카사 디 단테 박물관(Museo Casa di Dante, Santa Margherita)이 나타난다. 1911년, 피렌체 시는 건축가 주세페 카스텔루치(Giuseppe Castellucci, 1863~1939)에게 의뢰하여 카사 디 단테를 신축하게 했다. 


이곳이 단테의 집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단테 탄생 600주년을 기념하던 1865년의 일이지만, 과연 단테가 살았던 집인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단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은 여전히 이 골목을 돌며 옛날에 배웠던 단테를 회상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곤 한다.


그 당시 집을 짓던 사람들이 거리 포장을 하면서 길에 단테의 초상을 그려 넣었다고 가이드들은 이야기 하지만…. 어찌 되었던 길에 깔린 돌에 물을 부어 보면 벽에 올려 놓은 단테의 두상과 모양이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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