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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인류와 부동산 -캐나다의 땅(2)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온주정부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 면적 1.076 million km² 즉 약 265 million acre의 땅 중 87%가 주정부 소유(Crown Land)로 되어 있고, 4%가 연방정부 소유이며, 나머지 9%만이 개인소유로 되어 있다. 그 중에도 시정부가 갖고 있는 땅을 빼면 실제 개인소유는 9%도 안된다(참고로 시정부 소유의 땅은 Crown Land에 속하지 않는다).

 

옛날에 연방정부가 주정부로 땅을 이관할 때 4% 정도만 연방정부 소유로 남겨놓았는데, 이 땅은 주로 부둣가, 군부대시설, 인디안 보호지역 등으로 쓰여지고 있다.

 

또한 시정부 소유의 땅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나마 대부분이 도로(하이웨이는 주정부에 속함), 공원, 도시 주차장 등으로 사용된다.

 

필자는 토론토시를 운영해나갈 세금이 모자라 애를 쓰며 여기저기 세금 올릴 곳을 찾고 있는 현 시정부의 모습을 보곤 차라리 시정부가 소유한 땅을 일반에게 매매하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주정부가 소유한 땅이라면 모를까 시정부 소유의 땅은 그리 대단치 못한 것도 현실이다.

 

요즈음엔 독자들이 잘 알다시피 지난 수년간 콘도 붐이 한창이었는데 약 25년 전만 하더라도 콘도보다는 땅을 소유한 개인주택이 선호의 대상이었다. 자연보호, 즉 땅을 보호하기 위한 개발 억제(Stop Urban Sprawl)에 따른 정부의 방침(Greater Golden Horseshoe Program)과 때가 맞다 보니 시내 곳곳마다 빌딩의 용적률을 높여주게 되고, 따라서 땅값이 치솟고, 일반 단독주택 구입이 용이치 않게 되고, 조그만 것이라도 자기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콘도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젠 콘도가격 역시 제법 올라서 그 동안 건축업자들은 재미를 톡톡히 보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겐 그나마 차지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하지만 그보다 먼저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데 언뜻 들으면 잘 산다는 것이 부자라는 말로 들릴 수 있지만 부자는 돈이 많으면 되는 것이지만 잘 산다는 것은 꼭 부자라야만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부자가 되는 요건은 돈만 많이 있으면 되지만 잘 산다는 것은 돈 외에도 많은 조건이 갖추어져야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잘 사는 삶의 많은 조건 중에선 돈 역시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이기에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매일 무던히도 애를 쓰며 살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1970년대 초)는 편의점에서 미국 동전을 받지 않았는데, 당시엔 캐나다화가 미화보다 더 강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1976년 이후부터 캐나다 달러가 약세(지난 2002년 1월 미화 대비 61.79 cent까지)로 들어서면서 미국 동전이 캐쉬대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당시 편의점 주인들은 물론 일반 사람들까지 따로 모아서 은행이나 미국으로 가져갔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다시 캐나다 달러가 지난 2011-12년 강세가 되면서 캐나다화가 미국 달러보다 높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지금은 또 다시 미화 대비 70-75 cent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화 약세는 당장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겐 부담이 되겠지만 그것이 80%의 수출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에 주는 영향은 좋은 것이며, 관광이나 학업을 위해서 이 나라를 찾는 사람들의 수 역시 증가를 시킨다지만 실제로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느 나라에 가서 돈을 쓸 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며 괜히 가난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역사가 중국이나 한국처럼 오래된 건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캐나다(152년)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국방 및 경제는 물론 유행까지도 미국을 따라가고 또 의존하며 살아가는 캐나다는 어찌 보면 미국에 있는 하나의 주(State)와도 같다는 느낌이다.

 

필자가 이곳 캐나다로 이민 올 때만 하더라도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Korea라 대답을 하면 그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던 캐나다인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어린아이들까지 Korea를 알고 있으니 나의 모국인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하지만 여기까지 달려온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목숨을 억울하게 잃었고 국제적인 수모도 많이 겪었다. 인혁당 사건을 비롯해 중동 건설, 독일 간호사와 광부, 월남 파병, 1968년 구로공단 일꾼들, 미싱공 아닌 미싱공들의 캐나다 이민을 비롯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있었다는 말이다.

 

이렇게 어렵게 이루어진 자유 민주국가, 우리의 모국 대한민국이 북한의 위협과 협박 앞에서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불안 속에 살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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