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극지 쇄빙선(Polar Icebreaker) 제작이 밴쿠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CTV 뉴스의 그레이엄 리처드슨(Graham Richardson) 기자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
1:50) 이 선박은 캐나다 해안경비대(Canadian Coast Guard) 북극 함대의 새로운 주력함(Flagship)이 될 예정입니다. 거대한 강철 블록들이 하나씩 결합하며 점차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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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악(I m naruak)' 쇄빙선 주요 특징
- 거대한 규모와 예산: 이 거대한 쇄빙선의 무게는 무려 62,000톤에 달하며, 전체 계약 가치는 40억 달러(한화 약 5조 원 이상) 규모입니다. (0:29)
- 압도적인 쇄빙 능력: 북극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나아가기 위해 특수 설계된 초중량 강철판들이 선박의 기수에 사용됩니다. (0:38) 이 배는 2.5미터 두께의 얼음과 그 위에 쌓인 30센티미터의 압착된 눈(총 3미터에 달하는 얼음층)을 멈추지 않고 시속 3노트의 속도로 1,800km까지 깨며 전진할 수 있습니다. (0:54)
- 글로벌 기술 협력: 핀란드 전문 조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되고 있으며, (1:19) 완공 시 캐나다가 현재 운항할 수 있는 북극권보다 훨씬 더 북쪽까지 사계절 내내 상시 주둔 및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1:10)
- 인도 시기: 쇄빙선은 2030년대 초반에 해안경비대에 공식 인도될 예정입니다. (1:10)
🏭 조선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 일자리 창출: 15년 전만 해도 직원이 100명 미만으로 줄어들며 위기를 겪었던 밴쿠버의 시스팬(Seaspan) 조선소는, (0:00) 이번 대형 프로젝트와 후속 계약들에 힘입어 현재 4,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조선소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1:27) 향후 수십 년간 안정적인 일거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1:33)
캐나다 국가 조선 전략(National Shipbuilding Strategy, NSS)은 캐나다 연방 정부가 자국 해군과 해안경비대의 노후화된 함대를 현대화하고, 동시에 무너졌던 국내 조선 산업을 장기적으로 재건하기 위해 추진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입니다.
이 전략에서 밴쿠버의 시스팬(Seaspan) 조선소는 '비전투함 및 해안경비대 대형 선박 건조'를 전담하는 핵심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1. 시스팬(Seaspan) 조선소의 핵심 역할
캐나다 정부는 NSS를 수립하면서 자국 내 대형 조선소들과 전략적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중 시스팬 산하의 밴쿠버 조선소(Vancouver Shipyards)는 캐나다 해군(RCN)과 해안경비대(CCG)의 대형 비전투함 건조 전담 기지로 지정되었습니다.
- 건조 중인 주요 함정: 앞서 언급된 대형 극지 쇄빙선 '임나류악(CCGS Imnaryuaq)'을 비롯해 해군의 합동지원함(JSS), 해안경비대의 대형 다목적 쇄빙선(MPI) 및 최첨단 해양과학조사선(OOSV) 등의 설계를 주도하고 건조를 전착해 오고 있습니다.
2. '붐 앤 버스트(Boom and Bust)' 고리 차단
과거 캐나다 조선업은 대형 정부 발주가 있을 때만 반짝 활성화되었다가, 프로젝트가 끝나면 일거리가 끊겨 대규모 해고와 조선소 폐업으로 이어지는 고질적인 '붐 앤 버스트' 주기에 시달렸습니다.
- NSS는 시스팬 조선소에 수십 년간 지속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감 파이프라인을 제공함으로써 조선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뼈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숙련된 조선 인력과 엔지니어들을 안정적으로 유지 및 고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2]
3. 막대한 캐나다 경제 및 일자리 파급 효과
시스팬 조선소의 NSS 수행은 단순한 배 건조를 넘어 캐나다 전역의 경제 생태계를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경제 기여: 시스팬은 NSS 관련 활동을 통해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에 수십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기여했습니다.
- 공급망 및 고용: 밴쿠버 현지 조선 인력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의 800개가 넘는 중소기업 및 협력사들과 촘촘한 국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년 1만 개 이상의 직·간접적인 고용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습니다.
4.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NSS 2.0 기틀)
시스팬은 지속적인 정부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자체 시설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 최신형 300톤 크레인을 도입하고, 현대적인 다목적 의장 안벽(Outfitting Pier)을 신설하는 등 조선소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켰습니다.
- 이를 바탕으로 축적된 쇄빙·극지 선박 설계 노하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최근에는 미국의 차세대 쇄빙선 프로그램에 디자인을 수출 및 협력하는 등 '메이드 인 캐나다(Made-in-Canada)' 조선업의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