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2026년 9월 8일 0시 1분을 기해 미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276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공식 발효했습니다 (6:45). 이는 지난 8월 미국이 예고한 50% 고율 관세 조치에 맞서 1대1로 대등하게 맞대응한 조치입니다 (
0:21).
캐나다 정부는 자국 소비자들의 생계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대신 미국 제조업계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도록
15%, 25%, 최대 50%의 차등 관세율을 설정해 600개 이상의 품목을 선별했습니다 (
7:07).
주요 관세 부과 품목 및 규모
이번 관세 폭탄의 적용 범위에 포함된 주요 산업 자재와 수입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7:20).
- 수입 철강 제품: 61억 달러 (7:07)
- 기계류 및 부품: 51억 달러 (7:07)
- 원자재 철강: 46억 달러 (7:20)
- 종이 및 펄프: 27억 달러 (7:20)
- 알루미늄 제품: 26억 달러 (7:20)
일반 가계(생필품)에 미치는 영향
휴지, 치즈, 가전제품 등 일부 생활 필수품도 관세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캐나다 정부는 국산 대체재와 수입선이 충분해 가계 생계비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8:24).
- 휴지: 캐나다 국산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산 수입이 줄어들더라도 공급 공백이 크지 않습니다 (9:08).
- 치즈: 캐나다산 제품이 전체 소비량의 약 65%를 차지하며, 유럽산 치즈 수입선도 안정적이어서 가격 변동 폭이 작을 전망입니다 (9:19).
- 주요 가전(냉장고·세탁기 등): 미국산 비중이 평균 28% 수준으로 낮고, 한국과 멕시코 등으로 이미 공급망이 다변화되어 있어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이 직접 전가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9:30).
내부 정치적 갈등 및 여론 변화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 전쟁이 시작되면서 캐나다 내부의 정당 지지율이 요동치고 지역 간 대응 전략도 갈라지고 있습니다 (
1:31).
- 앨버타주의 외교적 노선: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은 연방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와 달리 워싱턴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1:31). 앨버타는 캐나다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하루 450만 배럴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는 만큼, 에너지를 보복 수단으로 삼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04).
- 퀘벡주의 봄바디어 수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제조사 봄바디어(Bombardier)의 미국 내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하자, 크리스틴 프레시트 퀘벡 주수상은 "누구도 우리 기업의 생산지를 지시하게 두지 않겠다"며 4만 명의 항공우주 노동자들과 기업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3:10).
- 자유당 지지율 급상승: 리에종 스트레티지(Liaison Strategy)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대미 통상 갈등 국면에서 연방 정부의 대응이 부각되며 자유당 지지율이 46%로 급상승했습니다 (4:48). 반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보수당의 지지율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 밑인 29%로 추락하며 양당 격차가 17%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