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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namsukpark

 

 『Leaders’ World』창간 30주년. 다양하고 역동적(力動的)인 ROTCian의 가교(架橋)역할을 소중히 여기며 이끌어온 역정(歷程)을 경하(敬賀)해 마지않습니다. 올바른 생각에서 바른 판단이 나왔고, 행동이 나오는 줄 압니다. 공자가 이립(而立)이라함은 ‘뜻을 세워 자립하는 나이’임을 에둘렀듯이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자!”며 역경(逆境)을 극복해온 남다른 감회를 거울삼아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이뤄내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좌충우돌 부딪쳐 긁히고 상처 난 시간이 누군가에겐 좌절이었을지나『Leaders’ World』에겐 ‘새로운 발견’이었고 힘찬 ‘발돋움’이었을 것입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은 만물을 기르고 키워주지만 자신의 공(功)을 내세우려 하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 늘 겸손의 철학을 일깨워줍니다. “만물은 조화(造化)의 기틀에서 나와서 그 기틀 속으로 들어간다.(萬物皆出於機 皆入於機)”는《열자(列子)》<천서(天瑞)> 구절을 되새겨봅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초기개척시대 정착민들이 겪은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식량도, 몹쓸 질병도, 토착원주민들과 불화도 아닌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못(釘)’이었답니다. 개척자마을의 통나무집을 보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주지만 도움의 손길이 아쉬웠을 당시에는 궁여지책(窮餘之策)이었을 것입니다. 말발굽에 쇠 편자를 박거나 쇠붙이를 불에 달궈 모루에서 두들겨 다양한 일상용품을 만들어내는 대장간(Blacksmith)의 흥겨운 합창소리와 개척민들의 애환(哀歡)을 미루어 짐작해보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의 꽌시(關係)에 대한 문장 중에 ‘친구가 한 명 더 생기면 길 하나가 더 생긴다.’(多一個朋友, 多一條路)는 말을 얻어듣습니다. 지식기반의 사회에서는 창조적 인적자원을 가진 단체가 경쟁에서 앞서게 되는 줄 압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게 마련입니다. 견고하게 보이는 어느 것도 뜻하지 않던 작은 균열에 의해 결국 붕괴되고 맙니다. 점심은 ‘마음에 점(點) 찍듯이’ 먹고, 건강해지는 삶을 위해 약으로 다스리기보단 음식으로, 배불리 섭취하기보다 부지런히 두 발로 걷는 게 훨씬 낫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 그루 나무를 바라보며 그 나무의 삶만을 생각하지만 그 나무는 수많은 생명들과 연대를 가진 공동 생명체입니다. 얄궂은 전설을 간직한 ‘꽃 무릇’은 ‘상사화’(相思花)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꽃 무릇’은 꽃이 진 뒤에야 잎이 돋아난 반면 ‘상사화’는 잎이 지고난 후에 꽃이 핀답니다. 이 꽃 저 꽃 모두가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도 하고, 서로를 마땅찮게 여겨 엇박자를 놓는지 어이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마는, 편협(偏狹)함에 길들여진 결과라면 무엇이 기다릴까 자문자답(自問自答)해보기도 합니다.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자라날 수 있었으면,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나침이 없길 바랍니다. 호불호(好不好)를 떠나 마땅찮은 경우도, 햇볕이 ‘쨍’하니 비치다가 먹구름 드리워질 때도 없진 않을 것입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치고 굴곡(屈曲)진 삶이 그렇다손, 눈 감고 귀 막고 모른 척 할 순 없을 것입니다. “어제 죽은 것처럼 오늘을 살더라도 영원히 살 것처럼 열심히 배우라”던 간디의 말을 상기(想起)시켜봅니다.


 생각은 현실을 만들고, 상황은 언제나 바뀐다고 합니다. 제 딴에는 눈여기고 응원하겠다는 생각이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하고, 한낱 기우(杞憂)에 불과할 수도 있는 줄 압니다. 마음을 다스려주는 채근담에서는 옛 선비의 말씀임을 밝히며 ‘물이 아무리 빨리 흘러내려도 주위는 늘 고요하고, 꽃이 자주 떨어져도 마음은 절로 한가롭다.’(水流任急境常靜 花落雖頻意自閑)고 일러줍니다. 아무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처럼 신의(信義)를 잃어서야 되겠습니까?


 부모님 살아계실 때 정성껏 모셔야하겠습니다. 언제까지고 우리들 곁에 계실 것 같았지만, 속절없음을 어이해 뒤늦게야 깨닫는 우리들인지…. 공자는 효(孝)란 “자신의 부모와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미덕”이라고 말합니다. 세월이 무상(無常)하지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선(善)한 꿈을 이루어갈 수 있으면 오죽이겠고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줄 압니다.


 들녘에 꽃이 피고 벌•나비 모여들어도 강물의 맑고 흐림을 어이 참견할 수 있겠습니까만, 자연의 섭리(攝理)는 우리에게 경외심(敬畏心)을 갖게 합니다. 진실과 정의로움에 목마름을 해소시키며 서로 소통할 수 있어 고맙고, 깨어있어 뒤쳐지지 않도록 애써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해맑은 기운이 샘솟게 하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용기를 북돋워주신 ROTCian 선•후배 및 동기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아울러 전해드립니다.


영국의 계관시인(桂冠詩人) 윌리엄•워즈워드(1770~1850)의 시(詩) ‘무지개’입니다. 어디서나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저마다의 느낌은 다를 터입니다.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란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念願)해 보세요.

 


《The Rainbow》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by William Wordsworth. 

(대한민국 ROTC 회원지Leaders’ World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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