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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man2017
고속도로 이야기
kimchiman2017

 

지난주에 김치맨은 세 차례나 런던에 다녀왔다. 알고 지내는 친구가 일하는 런던 소재 치기공회사에 가서 틀니(의치 Dentures)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카유가에서 그 치기공소까지는 135 km이다. 속도제한이 80km인 한적한 시골도로를 한참을 달려 브랜포드(Brantford)에서 하이웨이 403에 진입해서 서쪽으로 달려간다. 우드스탁(Woodstock)에서 401을 만나 달려가면 1시간 40분쯤이 걸린다. 며칠 사이에 800km 이상을 달렸다. 


 방랑벽, 유랑벽이 있는 김치맨은 고속도로 달리는 걸 좋아한다. 35년전 젊었을 적에는 만1년동안 미국 방방곡곡을 자동차로 달리며 떠돌이 생활을 한 적도 있다. 그런데 또한 김치맨은 고속도로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민 오기전에 국영기업체인 한국도로공사(도공)에서 1년간 근무한 바 있다. 김치맨의 한국에서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 근무지는 경남 울주군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언양도로관리사무소였다. 그 당시 한국에는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 428km)와 호남고속도로(서대전-순천 194km)의 2개 노선 622 km밖에 없었다. 그 때로부터 45년이 지난 현재에는 51개 노선에 약 4,800km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한 사실은 고속도로 관리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자동차를 소유하기는커녕 운전면허조차 없었다는 것! 다행히도 관리사무소에는 소형 트럭인 회사 차량, 기아 타이탄과 운전담당 직원이 있어 부산에 출장 나갈 때나 회사 몰래 놀러나갈 적에 그 차를 타고 다녔다. 물론 말단 신입사원이라서 눈치 보면서! 


 한국에서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도로는 하이웨이(Highway), 익스프레스웨이(Expressway), 후리웨이(Freeway) 및 턴파이크(Turnpike) 등으로 불리운다. 통행료/도로 사용료(Toll)를 받는 유료도로들도 있고 무료도로들도 많다. 여기 온타리오주에는 대동맥 격인 하이웨이 401이 있다. 통행료 안받는 진짜 후리웨이(Freeway)다. 정식 명칭은 Macdonald–Cartier Freeway이나 King's Highway 401 또는 줄여서 Highway 401으로 통용된다. 온주 서쪽 끝 국경도시 윈저(Windsor)에서 시작해서 남부 온타리오의 대도시들을 지나서 동쪽 끝 퀘벡주 경계선(Ontario–Quebec border)까지 장장 828km 뻗어있다. 경부고속도로의 두배 가까이 긴 고속도로이다. 


401의 대부분은 왕복 2차선의 4차선도로이다. 그런데 왕복 차선의 가운데에는 나중에 1차선씩을 확장 증설할 수 있는 공터를 두고 있다. 그래서 6차선으로 확장할 적까지는 고속도로 위의 교량(Overpass)을 그대로 놓아두어도 되게끔 했다. 


하이웨이 401가 캐나다의 최대도시인 토론토를 지나는 구간은 18차선이나 된다. 401의 광역토론토(GTA) 구간은 하루 5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여 세계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도로들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토론토의 에토비코(Etobicoke)부터 동쪽의 피커링까지 45km 구간은 익스프레스-레인(Express Lane)과 콜렉터-레인(Collector Lane)들이 설치돼 있어 토론토 시내가 목적지가 아닌 차량들은 익스프레스-레인을 달려가도록 돼있다. 익스프레스-레인을 달리는 차량들은 인터체인지에서 드나드는 차량들에 신경 안 쓰고 계속 달릴 수 있다. 


또한 온타리오내 일부 고속도로에는 HOV-Lane(High Occupancy Vehicle Lane)이 설치돼있다. 이는 2인 이상이 함께 타고 가는 차량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차선이다. 온주 교통부에서는 QEW(Queen Elizabeth Way)에 High Occupancy Toll (HOT) lane이라 해서 운전사 혼자 타고 가는 경우에도 통행료를 내고 HOV 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즉 옥빌의 트라팔가 로드와 벌링턴의 구엘프 라인까지의 16.5km 구간의 양방향 HOV Lane 을 3개월 단위의 사용허가증(HOT Permit)을 발급해준다. 3개월 통행료는 $180로써 월 60불꼴이다. 자세한 내용과 HOT Permit 발급신청 싸이트: 
https://www.ontario.ca/page/high-occupancy-toll-hot-lanes#section-2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의 고속도로에는 휴게소가 도로옆에 설치돼있는 곳이 많다. 그 휴게소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완전히 벗어나지 않고서 잠시 주차하여 쉬어갈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쉼터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레스트-에리어(Rest area), 서비스센터 등으로 불리운다. 그 고속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편의시설에는 주유소와 먹거리 간이음식점, 편의점, 그리고 화장실이 구비돼 있다. 또한 피크닉 에리어(Picnic area)가 마련돼 있는 곳도 많다


온주에는 모두 23개소의 온루트(ONROUTE) 서비스센터가 있다. 하이웨이 401 선상에 19개소와 400 선상에 4개소가 있다. 온루트는 ONROUTE WOODSTOCK 처럼 그 위치에서 가까운 도시 또는 타운의 지명을 붙여 쉽게 기억되게 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1-2시간 운전하고 꼭 휴게소에 들러 다리도 펴고 커피도 사 마시면서 피로도 풀고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 김치맨의 고속도로 안전운전 기본수칙 중 하나이다. (2019.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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