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누이니
서산을 기웃거리며 하루가 제 몸을 누이고 있는데
잔디밭이 아름다워 털썩 주저앉으니 흐트러진 낙엽 더미들
하루가 어떠했냐고 한해가 어떠했냐고 그들이 묻고 풀들이 묻는다
해넘이 바라기들 바라보는 말은 멍을 때리고 있다는 것
물음에 몸짓이라도 응하려는데 이렇듯 할 말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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