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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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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kwangoh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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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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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담적’(痰積)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담적’(痰積)

 

 

위장 벽에 굳어져 있는 노폐물이 오래 쌓인 것

 

 

 우리 주변에는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 된다는 소리를 자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을 먹으면 가스가 차고 트림을 자주 하다 보니 남의 눈치도 봐야 한다.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불편함을 넘어서 위의 통증으로까지 발전하는데 있다. 우리 몸의 통증을 방치하면 큰 병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러면 이 속 쓰림, 위장의 통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은 무엇일까? 스스로를 만성위염환자라고 자칭하는 분들을 진단해보면 상당수가 ‘담적(痰積)’증상을 보인다.

 

 현대의학의 위염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위염이 병의 결과를 설명하는 명칭이라면 담적은 병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위장 벽에 굳어져 있는 노폐물을 ‘담’이라 한다. 이 ’담’이 오래 쌓인 상태를 ‘적’이라 한다.

 

 즉 위장기능이 약해지고 음식물이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노폐물과 독성물질이 위장에 쌓인 상태를 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장운동을 방해하는 담적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만성위염증상이 발생한다. 만성위염은 위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유전적으로 위암확률이 높은 분들이나 식습관이 건강하지 못한 분들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과 달리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한 감이 들거나 포만감이 있고 가스가 찬다면 본인의 명치를 한번 점검해보자. 명치를 눌렀을 때 딱딱하게 부어 있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면 담적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분들은 보통 깊은 호흡을 하기 힘들어 하고 트림을 자주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위장에서 담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감신경이 항진돼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올 경우, •제산제나 소화제를 남용해 소화기관의 자율운동능력을 떨어뜨리는 경우, •잘못된 식습관으로 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습관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밀가루와 유제품, 단 음식들이 주범일 때가 많다.

 

 우유에 함유된 카제인단백질과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단백질은 약해진 장벽을 뚫고 혈관을 침투해 전신을 돌며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우리 몸의 염증수치가 높아지면서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근육통, 생리통,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각종 만성질환 및 성인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담적환자는 위 근육의 긴장이 쇠퇴되어 위가 무력함으로 식사를 하면 위가 불룩해진다.

 

 한방치료는 증상에 따라 평위산(平胃散) 또는 자약육균자탕을 처방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kokim
김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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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비위(脾胃)로 인한 만성소화불량

 

 

비위(脾胃)로 인한 만성소화불량

-한의학 치료법이 부작용 없고 효과적

 

 진료를 하다 보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작 위 내시경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환자를 가끔 보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말하는데 비단 한가지 증상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속 쓰림, 복부팽만, 조기 포만감, 만복감, 오심 또는 구역감 등의 여러 증상들을 포괄하고 있다.

 

 소화기관은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사람이 활동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기관이다.

 

 소화기관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 기능을 하는가는 인체의 건강상태와 직결되어 있다. 이는 마치 자동차 엔진이 가솔린이나 디젤 같은 연료로부터 최대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뽑아내야 같은 양의 연료로도 더 멀리 달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인 것이다.

 

 그런데 소화를 관장하는 기관인 비위(脾胃)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되고 소화기능뿐만 아니라 전신에 여러 가지 이상이 생기게 된다.

 

 비위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은 소화불량이나 변비, 설사 같은 단순 소화기 계통뿐만 아니라 만성피로, 면역계 질환, 부인과 질환, 신경계 질환, 근골계 질환 등도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각종 질환들이 소화기 계통 이상과 직결되는 이유는 소화기관이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뿐 아니라 신체의 균형을 조절하는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인체는 기(氣)와 혈(血)의 작용에 의해 신체활동을 하고 생명을 유지하게 되는데 만약 기와 혈의 균형이 무너지고 어느 한쪽이 부족해지면 대개 소화기에 관련 징후가 나타나게 된다.

 

 가령 기가 부족할 경우 우선 입맛을 잃게 되고 식후에 식곤증이 심해지거나 명치끝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이 올 수 있다.

 

 반면 혈이 부족하게 되면 인체의 혈을 보충하기 위해 입맛이 계속 당기면서 먹을 것을 찾게 된다.

 

 따라서 비위기능의 실조로 인한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와 혈의 불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침과 한약을 통한 한의학 치료법은 거의 부작용이 없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반드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고 진료를 받도록 하자.

 

 평소 생활습관에서도 찬 음식을 비롯해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복부 마사지나 배꼽 주위에 따뜻한 물수건을 10분 가량 올려두는 것도 치료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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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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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위 식도의 역류 질환은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역류로 말미암아 식도에 궤양 등의 형태학적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위 식도 역류질환의 범주에 속하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점막 파괴나 바레트식도(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와 위의 경계부위에서 식도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이라고 부른다.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면 입에서 신맛이 느껴지거나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끔은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목에 이물이 걸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여기서 식도는 피해를 보고 위장이 가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위산이 역류되는 위장의 환경을 치유하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주로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정상인에 비하여 위산의 역류가 자주 일어나서 생기는 것이고, 둘째는 식도 내로 역류된 위산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역류가 생기는 기전으로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일시적 이완현상과 낮은 압력 등이 해당된다. 역류된 위산이 제거되지 않는 기전은 식도의 연동운동에 장애가 있거나 타액분비 감소 등이 해당된다.
 역류성 식도염의 한방치료 특징은 개인의 체질적인 경향을 고려해서 치료하는 것이다. 


 

위산이 역류되는 위장의 환경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장의 환경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해서 치료한다.


 

첫째, 차가운 위장 형이다. 주로 식사 후에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되며 트림과 메스꺼움이 자주 생긴다. 쉽게 잘 지치는 체질에 많이 나타나며 머리가 항상 무겁다고 호소한다. 소음인 체질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둘째, 뜨거운 위장 형이다. 화학적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식욕이 왕성하고 공복이 되면 속이 쓰리고 잘 화끈거리며 신물이 넘어오기도 한다. 입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성격도 다혈질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소양인 체질에 많이 생긴다.


 

셋째, 예민한 위장 형이다. 화학적 소화기능과 함께 기계적 소화기능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이다. 식사를 하면 소화가 잘 안되면서도 공복에는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난다. 성격이 예민하거나 잠을 잘 때도 숙면을 못 취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흔히 이런 체질에 나타날 수 있다. 소음인과 소양인 체질에 나타난다.


 

넷째, 게으른 위장 형이다. 먹기를 좋아하고 눕기를 좋아하는 비만한 경우이다.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경우 음식물이 역류해서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든다. 성격이 느긋하고 소화를 잘 시키는 편이어서 살이 찌게 되고 복압이 올라가면서 음식물이 역류하는 경우이다. 태음인에 많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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